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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 총수 주택가 경기 침체에도 10% 상승

집값 대부분 올라, GS·CJ 등 하락
  •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자택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집값이 한해 사이 평균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상승과 일부 총수들이 주택을 신규 매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체 어느 기업의 누가, 얼마의 집에 살고 있을까.

이건희 회장 주택 최고가

재벌닷컴이 최근 30대 재벌그룹 총수 소유 주택의 공시가격(별장 등 비거주 제외)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공시가격은 총 1,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1,440억원보다 9.6% 상승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재벌 총수의 집값이 오른 건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오른 데다, 일부 총수들이 신규로 주택을 매입하면서 보유량을 늘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이 총 28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회장의 이태원 자택이 지난해 118억원에서 올해 130억원으로 1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동, 서초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도 올라 지난해 263억원보다 평균 6.9% 상승했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회장 명의로 되어 있으나 거주하지 않는 장충동 소재 주택과 한남동 일부 주택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73억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74.5%가 올라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집값이 높았다.

이 회장의 보유 주택가격이 급증한 것은 기존 한남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상승한 데다, 올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신규로 매입하면서 주택 보유량이 증가한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26억원에 올해 47억원으로 85.1%가 올라 30대 재벌총수 중 최고 상승율을 기록했다. 신 회장의 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은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12억원대에서 올해 34억원대로 두 배 이상 상승한 때문이다.

총수 집값 대부분 상승

  •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밖에 주요그룹 총수 주택가격을 보면 재계 랭킹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남동 단독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67억원에서 올해 68억원으로 2.2% 상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논현동 자택은 40억원에서 42억원으로 4.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자택은 62억원에서 70억원으로 12.8%,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30억원에서 32억원으로 9.1%가 올랐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 28억원에서 31억원으로 13.4%,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의 이태원 자택이 40억원에서 46억원으로 14.4%,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 27억원에서 31억원으로 12.8%가 각각 상승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성북동 단독주택 가격은 34억원에서 36억원으로 7.4% 올랐지만, 현 회장 명의 주택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법원에서 가압류한 상황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자택도 47억원에서 49억원으로 3.7% 상승했으나, 상반기에 국세청(세무서)에 의해 압류되었다가 최근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부 총수 집값 하락

반면 주택가격이 떨어진 재벌 총수도 적지 않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보유한 이촌동 공동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47억원에서 올해 43억원으로 8.6%가 하락했고,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사당동 공동주택 등도 26억원에서 25억원으로 1.9% 떨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장충동 주택이 27억원에서 26억원으로 1.5%,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분당 소재 주택가격도 88억원에서 87억원으로 0.2%,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성북동 단독주택이 49억원에서 48억원으로 2% 가량 내렸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30대 재벌 총수의 보유 주택 중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부인과 자녀 명의이며, 김영대 대성(대성산업) 회장의 동소문동 주택은 부친인 고(故) 김수근 회장 명의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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