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호
1960년대 동아일보에 연재되어 ‘정협지’와 함께 공전의 인기를 누렸던 무협소설. 대만작가 심기운원(沈綺雲原)의 ‘천궐비(天闕碑)’를 1973년 별세한 김광주 작가가 번안했다.
냉철하고 의협심이 넘치는 냉운헌이 자신의 사부를 죽인 흉수 구청소를 징벌하기 위해 대장정을 벌인다.
저자의 아들인 언론인이며 소설가인 김훈씨는 서문에서 “그 아이(김훈)가, 그 아버지의 나이가 되도록 늙어서 다시 그 책을 펴내니 눈물겹다"고 말했다. 생각의 나무 펴냄.
◐ 마호메트 평전
소설 ‘25시’의 작가 콘스탄틴 게오르규가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의 일생을 정리해 1960년대 초 펴낸 책이다.
저자는 루마니아 태생의 그리스 정교 신부임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마호메트에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기독교가 서구사회로 와서 고유의 '사막성'을 상실하고 경직화된 것으로 보고 이슬람을 통해 메시아에 의한 구원의 가능성을 찾아보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희식 등 옮김. 초당 펴냄.
◐ 소수의 사랑
삼성문학상을 수상한 작자 은미희가 한 가족의 이야기, 근친 간의 사랑, 동성 간의 사랑 등을 중심으로 인생과 사랑의 어두운 그늘을 다룬 장편소설. 문이당 펴냄.
◐ 쉽게 배우는 경락마사지
경락을 뚫어 신체의 에너지 순환을 촉진하는 경락마사지 방법을 신체부위와 증상별로 소개한다. 페이지엔 션 지음. 정현모 옮김. 푸른솔 펴냄.
◐ 인생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천착해온 초현실주의 시인 이승훈 한양대 교수가 65편의 시를 통해 ‘나는 없다. 모든 것은 허상이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민음사 펴냄.
◐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한국일보의 유승근 김정호 기자 등 국내외 저널리스트 26명이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중앙M&B 펴냄.
◐ 파란눈이 들려주는 손자병법 세일즈 이야기
미국 경제경영인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손자병법 시리즈. 개리 개글리아디 등 지음. 변은숙 옮김. 창과창 펴냄.
◐ 시선
천진난만한 동자승 그림으로 유명한 원성 스님과 원성 스님의 어머니 금강스님의 인도 순례기. 직접 찍은 사진도 담겨 있다. 이레 펴냄.
◐ 다운시프팅
과도한 업무 중심의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만족할만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 존 드레이크 지음. 안진환 펴냄. 을유문화사 펴냄.
입력시간 2002/06/28 15:49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