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앓고 있다. 일본의 '독도조례'가 가결된 3월 16일 이후, 귀에 익은 '독도는 우리땅'노래를 듣고 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일본 대사관이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생각해 본다. 철없는 이웃 잘못 만난 탓이려니, 하고 하던 일에 집중해 보려 한다.
주간한국 사무실이 바로 일본대사관 옆 한국일보 건물 8층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강퍅한 이웃 둔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어쩌면 그리도 한국의 상황과 흡사할까 하는 생각이 절로 치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