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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시대-시민운동가] 시민단체가 시대의 주류 "토론과 정책으로 승부"
장성호 평화운동연합 사무총장·민주당 구로갑 출마예정



"시민운동 경험, 정치에 접목"



민주당 후보로 서울 구로갑 지역을 노리고 있는 장성호(40) 박사(정치학)는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시민운동가로 정평이 나 있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청주고를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제43기)에 입학했다가 군인의 길보다는 학문의 길이 자신의 적성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 중퇴했다. 사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만학도로 대학(건국대 정외과)에 들어가 정치학 박사까지 받았다.

그가 시민운동에 뛰어든 것은 중학교 교사 시절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면서부터. 녹색소년단 지도교사로 청소년 환경교육에 앞장섰다가 96년 그린훼밀리운동연합지도사연합회 총무위원장을 맡아 청소년이 중심이 된 환경운동을 전개했다.

이듬해에는 환경사랑 네트워크인 '그린넷(GreenNet)' 운동의 발기인으로 사단법인 설립에 주도했고, 뒤이어 한국그린넷청소년연맹 평화위원장직을 맡아 각종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환경운동을 시민운동으로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시민운동가로서 환경운동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현장에만 머물지 않고 학문적으로도 체계를 세워 '민주시민사회와 NGO'란 저서를 펴냈으며, 유사한 주제의 강좌를 통해 시민(환경)운동의 저변을 더욱 넓혔다.

그는 현재 전세계 평화운동에 앞장서는 (사)평화운동연합(총재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활약 중이다. 장 사무총장은 "2001년 뉴욕 9.11 테러와 한반도 핵 위기 등으로 평화가 21세기 지구촌의 최대 화두가 되고 인간의 모든 갈등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인간중심의 시민운동, 평화운동이 중요해져 각계 인사들과 뜻을 모아 평화운동연합을 창립했다"고 밝혔다.

시민운동가로서 현실정치에 나선 데 대해 그는 "사회가 세계화 정보화 민주화를 통해 다원화되면서 국가 기능은 축소되고 전문성을 갖춘 시민, 시민단체가 시대의 주류를 이루게 됐다"며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시민사회를 대변하기 위해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거버넌스'라고 불리는 이 시대 참여민주주의는 NGO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에게 현실정치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입당과 관련, "민주당은 50년의 전통을 가진 정통 민주세력의 중심이고, (열린우리당에 비해)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토론과 논쟁을 통해 문제해결의 대안을 찾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시민운동의 경험이 토론 부재, 정책 부재의 한국정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로에서 10년 이상 생활하면서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그는 "이 지역이 '공단지대'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21세기 구로문화연구소'를 열고 문화를 통한 지역 단합과 번영을 꾀하고 있다.



박종진 jjpark@hk.co.kr


입력시간 : 2003-11-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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