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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대사 부인들이 패션 모델로 나선 이유는
'퍼레이드 오브 네이션즈' 올해로 5번째… 민속의상 등 선보이며 자선모금




글ㆍ사진 박원식기자 parky@hk.co.kr  







한국에 근무하는 주한 대사관 부인들이 ‘어느날 갑자기’ 패션 모델로 나섰다. 이들은 또 함께 합창단으로 무대에 서서 노래와 연주를 들려줬다. 한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선 이벤트에서의 일이다.

주한 대사부인 협회는 외교관 자선 기금 모금 행사인 ‘퍼레이드 오브 네이션즈(Perade of nations)’를 최근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주한 외교 사절단들의 한국인에 대한 우정과 결속, 한국이 베풀어준 환대에 대한 보답을 담아 자선기금 마련을 돕는 다국적 문화 행사다. 국내 외교가 안주인들이 함께 모여 한국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벌이는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에서 온 대사 부인들이 올해 선택한 테마는 패션과 음악. 일반적인 자선 행사처럼 형식적으로 뮤지션들을 초대해 춤과 노래를 곁들였다기 보다는 이들은 스스로 문화 예술의 크리에이터로 데뷔했다.

행사를 위해 27개 국가 대사 부인 모두는 각자 그 나라 고유의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를 활보하며 자국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마디로 주한 대사 부인들의 민속 의상쇼. 전문 패션 모델들이 길다란 ‘런웨이’를 걷는 모습 그대로 이들 대사 부인의 ‘워킹’은 결코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었다는 총평이다.

국제적인 문화 행사에 워낙 익숙해서인지 무대 위 이들의 표정에서 묻어나는 자연스러움도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는 후문. 지난 4번의 행사를 통해 모금해 기부한 금액은 모두 2억1700만원이나 된다.

“시간과 장소를 떠나 패션쇼는 문화적 상징이기도 합니다. 한 나라와 또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게 하는 커다란 힘을 갖고 있죠. 올해는 패션 뿐 아니라 음식과 춤, 노래와 음악, 와인까지 많은 요소들을 통해 봉사까지 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꾸며진 데 의의가 있습니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 전액은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들을 위해 기부된다. 부산 아시아공동체 학교,파주 다문화 가정센터,명도 복지관,하루 백원 모으기 운동본부 등이 주요 수혜처들.

올해 행사의 단장을 맡은 우즈베키스탄의 루드밀라 펜 대사 부인은 “힘든 이웃들을 위해 대사관 쪽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한국인들의 성원과 관심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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