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작가 8명(정판즈(Zheng FanZhi), 양치엔(Yang Qian), 첸엔보(Chen WenBo), 첸페이 (Chen Fei) 허선(He Sen), 리슈리에(Li Shurui), 왕루옌(Wang LuYan), 펑쩡지에(Feng ZhengJie))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DIE갤러리에서 기획됐다.

1966년 마오쩌뚱이 강행한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대량의 문화유산이 소실됐지만, 천안문 사태 이후로 다시 발전하기 시작한 중국 미술은 세계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미술시장의 확대를 통해 문화적 약세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상태다.

전시 제목의 ‘8’은 참여작가의 수와도 관련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8이라는 숫자는 행운의 숫자로 통한다. 그 발음이 복(福)하고 비슷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중국문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 당당히 자리를 꿰차기 시작한 중국 미술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특히, 구세대와 신세대의 작가들이 고루 포진돼 있어 중국의 격변해온 시기를 작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으며, 중국 미술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다. 8월7일부터 8월27일까지. 02) 3447-0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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