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가 아닌, 마에스트라 장한나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2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

2007년 '제1회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에서 한국과 중국, 독일 3개국 청소년들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지휘자로 데뷔한 장한나가 돌아온 것.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해설하는 청소년 음악프로젝트의 두 번째 공연으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로스트로비치와 미샤 마이스키, 주세페 시노폴리 등 세계 거장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배웠던 장한나는 음악교육으로 이 뜻을 이어가고자 했고, 그것을 지휘자로서 실현해가고 있다.

이번 내한에서 두 차례의 공연 외에도, 성남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기적인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한다. '엡솔루트 유스 오케스트라'(가칭)라는 이름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훗날 특별 연주회도 열 예정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 한 차례의 공개 리허설과 11일과 12일 양일간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공연 프로그램은 '비창', '로미오와 줄리엣의 환상적 서곡' 등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T. 031-783-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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