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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성장우화… 연극 '눈 속을 걸어서'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이 된 <은하철도의 밤>의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눈길 건너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일본의 희곡작가 기타무라 소우가 성장우화로 새로이 탄생시켰다. 기존의 성장동화나 우화와는 다르게 과학적 상상력을 도입, 우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담았다.

신코와 칸코 자매가 눈보라 치는 밤, 여우들의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두 소녀는 인간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여우 비행학교'에 초대받는다. 그들은 여우의 철학을 공부하는가 하면, 달빛을 미분, 적분하며 즐거운 밤을 보낸다. 그들의 노래와 춤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하나의 요소.

자신들이 '아주 과학적인 동물들'이라 주장하는 여우들의 이야기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브레히트식 서사 기법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이며 색다르다.

극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그만큼 유희적이며, 미처 생각지 못했던 우리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동현 연출가는 이번 공연과 같은 극작가의 작품인 <고래가 사는 어항>의 연출을 맡았고 한국연극협회 '신인 연출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올해는 '김상열 연극상'을 수상했다.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02) 74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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