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조형실험이 영상의 영역으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보이는 사물들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순간을 포착해냈다. 작가는 3차원의 공간에 일상적 사물을 놓고 색을 칠한 뒤, 2차원의 회화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 후, 사진 작업을 통해 일반적 인식에 자리한 실재와 환영의 불완전함, 모호함을 드러낸다. 작업은 여러 장르를 경계를 넘나들며 각각의 고유한 속성을 교차시키는 하나의 실험에 의해 이뤄졌다. 이처럼 실재이면서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작가의 작품은 현실의 공간에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돼 구현됐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음악과의 협업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11월 19일부터 2010년 1월 17일까지. 02) 736-1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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