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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만 같지 않은 조각들… '최기석'展

  • 'untitled'
철이라는 재료의 물성과 공간성을 연구해 온 조각가 최기석의 개인전을 갤러리2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독일 퀼른미술대학 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한 후, 다수의 그룹전은 물론 꾸준히 개인전을 연 바 있다. 현재는 경기대학교 환경조각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철을 자르고 두드리고 열을 가하는 등 용접을 거쳐 하나의 형상을 추출해낸다. 작가는 이와 같은 과정의 반복을 통해 '동작에 의한 흔적과 결과물'에 대해 집중한다.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조각들은 동일한 크기와 형태를 갖지만,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는 공간에 대한 사유를 통해 유연적으로 생겨난 틈새와 구멍이 얹혀지기 때문.

2008년에 선보인 'Untitled' 정육면체와는 달리 이번에 전시된 'Untitled'는 선과 구형의 형태로 인해 더욱 섬세하고 가벼운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서 정육면체는 '그'로 구형은 '그녀'로 대변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훨씬 더 자유롭고 느슨한 분위기를 띤다는 점에 있어서도 이전의 전시와 차이가 있다. 1월14일부터 2월13일까지. 02) 344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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