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란트 백호랑이'
문신미술관의 New work artist 전시공모에 당선된 정치구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작가는 그간의 구상과 노력을 전시회장에 보여준다.

멸종위기동물의 모습을 실리콘실란트로 구현하며 그 안의 인간들의 모습을 반영하며 시련과 희망의 유기적인 순환을 보여준다. 친숙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서며 작품의 의미로 생각의 시간을 주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또한 작가는 동물을 의인화하여 자신을 비출 거울을 만들려 하고, 동물을 통해 타자와의 관계를 스스로 만들어나간다. 작가는 동물을 통해 스스로 개인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상상한다.

작가는 조각과를 졸업했지만 입체와 평면의 사이에 서서 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위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요즘 젊은 작가들의 도전처럼 정치가작가 역시 틀 안에서의 비상을 바라며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는 입체작품 11점과 평면작품 9점이 전시된다. 5월4일부터 5월17일까지. 02) 710-928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