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와인을 사랑에 빗댄 화제의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카페인>이 시즌2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초연부터 최초 2인극 뮤지컬로서 창작 로맨틱 코미디의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두 남녀의 일상을 커피와 와인으로 빗대 재치 넘치는 내용과 톡톡 튀는 대사로 인기를 얻었다. 또 밀도 높은 구성과 남녀의 재기 발랄한 로맨스는 2030관객의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이 작품은 항상 '끝에서 두 번째 여자'로 번번히 연애에 실패하는 까칠한 바리스타가 연애의 달인인 소믈리에 남자에게 코치를 받으면서 누군가의 '끝에서 마지막 여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바리스타와 소믈리에 직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공연 전에 주연배우들은 전문 바리스타와 전문 소믈리에를 통해 철저한 교육을 받았다. 바리스타를 연기하는 여배우들은 실제 무대 위에서 핸드 드립으로 뽑아낸 진한 커피 향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8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02) 3273-2223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