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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03년 말중의 말은 "대통령 못해 먹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에 낸 ‘2003 각국의 산업ㆍ기술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비용-저효율’구조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다는데.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OECD 25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노동 투입량은 가장 높으면서도 생산성은 두번째로 낮았다고 한다. 정치권의 고질병인‘고비용 정치’가 경제에까지 전염이 됐나?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넋두리가 올해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말로 뽑혔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20~30대 미혼남녀 1,223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히트작’이 뭔지를 묻는 설문 조사 결과, “내 전 재산은 29만원”이라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엽기적 고백이 그 뒤를 이었다는 소식.

노무현 대통령은 이외에도 “재신임 받겠다”와 “이 정도면 막가자는 거지요”로 3,4위를 차지, 올 한해 가장 화려한 뉴스메이커 였음을 새삼 확인시켰다. 이런 조사에서 1위를 하는 건 좋은 거야, 나쁜 거야?

○…이동통신업체 KTF가 희망 퇴직을 받았더니 신청자 57명 중 30대가 19명이나 됐다고 하는데. ‘오륙도’, ‘사오정’을 지나 이젠 ‘삼팔선’의 시대가 분명히 오긴 온 듯. 또 엊그제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30대 실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0명 늘어난 19만6,000명이었다.

21개월 만의 최고치라고. 정부 고위관리들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하더니만 도대체 언제 위로 올라 오려는지? 오죽하면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취업 보장만 된다면)돈 내고서 라도 인턴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을까?

○…한 입시 학원이 마련한 특수목적고 설명회에 초등학생 학부모까지 몰렸다고 하는데. 입시 전쟁이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되는 게 아닌 것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초등학생 아이에게 ‘특수 목적’의 공부를 시키지 못 해 안달이 난 일부 부모 덕분에 전쟁의 상한선은 조정이 불가피할 듯.

입력시간 : 2003-1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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