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일관성있는 부동산 정책 펼쳐야


‘시티파크의 광풍’이란 기사는 잘 나가는 부동산의 위력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7조원이라는 뭉칫돈이 단 이틀 만에 몰려 들었다. 당첨자들은 로또에나 당첨된 것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서울의 어느 아파트는 미분양으로 울상을 짓기도 했다. 돈이 되는 곳에 돈이 몰린다는 말은 더 이상 생소한 말이 되지 않는다.

강남 집값이,삼성전자 주식이 비싸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 되었다.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으로 부동산을 안정화 시키려는 정부 관계당국 쪽에서는 허탈함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수수방관하거나, 정책의 우왕좌왕이 있어서는 되지 않겠다. 이럴 때일수록 끈기 있고 차분하게, 일관성 있는 정책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한상대 ㆍ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입력시간 : 2004-04-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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