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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한류 열풍, '얼굴 도둑질'까지


○…1ㆍ4분기 중 정부 예산 지출이 크게 늘어났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연간 예산의 27.3%인 43조4,000억원이 집행돼 사상 최대의 재정집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을 염두에 둔 선심성 예산 집행이라고 야당이 볼멘 소리를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밑바닥까지 가라 앉은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조치였다는 정부의 설명이 한치 거짓 없는 진실이기를 바랄 뿐.

○…권양숙 여사 학력 비하 발언과 관련해 편집 논란을 빚은 MBC ‘신강균의 뉴스 서비스 사실은’이 또 구설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색깔론’과 관련한 아이템을 방송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인터뷰를 거부했다”며 “저, 그런 얘기 안 듣고 싶어요”라는 전화 녹취 내용을 내보낸 것. 그러나 이 녹취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밝혀졌고, MBC측은 “전화번호를 착각,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잘못 걸었다”고 해명했지만…. 편파성 논란의 전력이 있는 터에, ‘고의’에 대한 의심이 쉬 사라지지는 않을 듯.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가 국내 유명 스타들의 허락도 받지 않고 그들의 얼굴을 모바일 포토 메일로 보내는 메일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포토 메일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유료 서비스. 당연히 해당 스타와 개별적인 초상권 계약을 체결해야만 가능하다. 한류 열풍이 거세다 보니 이제 ‘얼굴 도둑질’까지 일어나는구만.

○…서울대가 두 해 연속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을 뽑았다. 이번에 선출된 총학생회장은 기성회비 책정과정에 학생 참여, 장애학우를 위한 순환버스 도입 등 학내 문제에 집중한 것이 승인이었다는 분석. 학생 운동의 메카 서울대에서도 이제 정치 과잉은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하는 듯.

입력시간 : 2004-04-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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