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줄기세포 공동연구 美 섀튼 교수/황우석 교수에 결별 선언

교사에 교과서 선택권

①은 미국의 제럴드 섀튼 교수가 황우석 교수팀에 대해 ‘결별 선언’한 일을, ②는 단계적으로 도입될 ‘교사별 학생 평가’에서 교사의 교과서 선택권이 허용될 것이라는 일을 두고 보도한 신문 기사의 제목이다. ①, ②의 ‘에'는 맞게 쓰인 것일까. 아니다. 사람을 비롯한 동물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낼 때에는 ‘에게’를 쓴다. “동생에게 전화했다”, “멧돼지에게

먹이를 준다”가 그 예다. 따라서 다음 예에서 쓰인 ‘에게’도 적절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③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북한이 미국에게 한반도 남쪽에 핵무기가 없다는 것을 검증할 것과 미국의 핵우산 철회를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④사이트 운영자가 대체수단 발급기관에게 회원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길도 열어놨다.

⑤이 책은 미 메릴랜드주 솔스베리 대학에서 생물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나무에게 바치는 연가이다.

위의 ③, ④, ⑤의 나라, 기관 등 무정물(無情物)과 식물을 나타내는 말 뒤에는 '에’를 쓴다. “원고를 ‘주간한국’에 보냈다”, “꽃에 물을 주었다”가 그 예다.


김희진 hijin@mc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