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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문화마케팅-금융] 하나은행, 문화예술 사랑 곳간서 넘쳐 나는 '아트뱅크'
미술진흥에 특별한 관심…뮤지컬 펀드 등 독창적 사업 돋보여




김윤현 기자 unyon@hk.co.kr  

하나빌 숲속음악회




하나은행은 문화저변 확대와 고객, 시민, 임직원들의 문화복지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왔다. ‘문화와 경제가 함께 하는 문화은행’을 표방하는 하나은행의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은 매우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1991년 서울 청담동과 평창동에 금융기관 최초로 종합 문화예술 공간인 ‘하나사랑’을 개관한 데 이어 92년 ‘하나문화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문화 가꾸기의 첫 발을 본격적으로 내딛은 것이다.

이후 ‘하나 어린이 포스터그리기 대회’, ‘환경과 하나되는 하나음악회’, ‘하나 달력디자인 공모전’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 행사들은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하나은행의 대표적 문화 프로그램이다.

국내 미술 진흥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은 지난 96년 국내 최초로 미술품에 담보가치를 부여, 미술품의 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환기시킴으로써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메마른 도심 거리에 여유를 주기 위해 옥외광고판을 활용한 ‘거리의 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가 하면, 본점 건물 전체를 도심 속 예술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물 랩핑(wrapping)’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또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모두 4,000여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하나 컬렉션’을 600여 개 영업점에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의 문화 소양을 높이는 계기로 삼자는 뜻이다.

아울러 하나 컬렉션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하나 사이버갤러리’(www.hanabank.com/cybergallery)를 열었다. 한국 현대화가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한 이 사이버갤러리는 국내 미술 저변 확대에 또 다른 기여를 할 것이라는 평가다.

국내 금융권 최초의 ‘뮤지컬 펀드’도 하나은행의 작품이다. 2004년 출시된 뮤지컬 펀드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혁신적인 사례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문화를 테마로 한 펀드는 유망한 틈새 펀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하나 어린이 경제뮤지컬’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내용으로 학부모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문화사업이다.

2006년 시작된 이 행사는 배우들이 직접 전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일깨워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소비’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들고 어린이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신갈에 위치한 하나은행 하나빌(Hanaville) 연수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하나빌 숲속음악회’는 색다른 공연으로 유명하다. 한양대 장순각 교수가 설계한 200석 규모의 목재 공연장은 객석과 무대가 일체형 구조를 갖춘 아름다운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이다. 그 자체로서 하나의 작품이라 할 만한 이 공연장은 하나빌에 소장된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밖에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쉽고 재미있는 안내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하나 클래식 아카데미’와 매월 고객, 일반인을 위해 여의도에서 개최하는 ‘하나 여의도 클래식’ 등도 음악 애호가들에게 즐거운 클래식 여행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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