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국의 명품축제] 광주광역시 '광주 김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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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의 고장, 광주에서 김치 축제가 펼쳐진다. 드넓은 평야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농산물의 집산지로 잘 알려진 광주. 특히, 속이 꽉 찬 배추와 무, 그리고 맛깔스러운 젓갈과 마늘로 김치 본 고장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1994년에 시작, 매년 김장철의 시작을 알리는 광주김치축제는 지금까지 국내 15회, 국외 10회를 개최하며 한국의 효자 관광 상품이자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알려왔다.
올해 광주김치축제(http://www.kimchi.gwangju.kr)는 10월 23일 시작해 11월 1일까지 열흘간 광주광역시 화정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웰빙 푸드로서의 김치, 김장에서 볼 수 있는 공동체 문화로서의 김치, 손맛이라는 음식 예술로서의 김치, 김치 본향의 관광지화라는 산업으로서의 김치를 기본철학으로 한 광주김치축제. 올해는 ‘김치는 문화다’라는 타이틀과 세계인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김치와의 만남을 컨셉으로 알차게 꾸며진다.
광주김치축제의‘국내 제1의 축제’를 향한 노력은 곳곳에서 묻어난다. 김치축제 추진위원회를 전국단위로 구성, 직거래장터 운영과 명인아카데미, 김치세미나, 대형 공연이벤트, 시내 일원 부대행사 등 전국규모행사로 개최된다.
광주 김치를 소재로 한 김치경연과 전시, 김치 재료관과 발효 식품관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 팔도 음식관과 국제음식관 등 김치와 더불어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와 대형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또 광주시민과 관광객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치홍보맨’이 되어 ‘사랑나눔 김치담그기’라는 나눔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의 축제 프로그램의 매력은 전시, 체험, 여가의 통합에 있다. 월드컵 경기장 일대를 광주김치축제장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 김치의 다양한 요소를 장소와 테마의 특성에 맞게 배치하여 여가와 함께 김치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전시, 체험, 여가가 통합되고 김치, 예술, 생활이 결합하는 공감각적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들에게 김치축제를 오감으로 느끼게 해준다.
10월의 광주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다. 빛고을 광주가 빛과 첨단미래의 도시가 되는 세계광엑스포와 디자인비엔날레 그리고 광주비엔날레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펼쳐진다. 세계의 이목이 광주로 집중되는 한 달. 특히, 올해 디자인비엔날레(2009.9.18~11.4, 48일간)의 주제는 ‘빛’으로 세계광엑스포(2009.10.9~11.5, 28일간)와 함께 광주를 환하게 밝히게 된다.
광주의 광산업은 2000년부터 지역특화산업이자 국가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온 결과, 광주는 국내 광 관련 기업의 30%가 집적되고 한국광기술원 등 12개의 첨단 연구지원기관이 광 관련기업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광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빛의 세기’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0월 광주에서는 김치축제와 더불어 세계광엑스포, 디자인비엔날레가 함께 열려 맛과 멋이 어우러진 풍성한 가을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 김치축제 홈페이지(www.kimchigwangju.kr, 062-613-2114
예로부터 우리 광주는 훌륭한 전통문화가 풍부하고 뛰어난 예술가를 많이 배출해 온 예향입니다. 최근에는 광·디지털가전·자동차 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과 투자유치가 큰 성과를 보이며 수출 백만불의 경제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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