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 종이로 엮어 낸 지식 콘텐츠의 모든 것 세상이 궁금해 죽을 것 같은 지식 파파라치 와우밸리 지음/중앙 M&B 펴냄 인터넷을 모르면 언뜻 이해가 안가는, 그러나 너무 재미있는 CF가 있다. “질문 있습니다”하고 소리치는 사람을 외계인 취급하는 내용이다. 하긴 그럴 만도 하다. 마우스를 한번만 클릭하면 온갖 정보가 우수수 쏟아지는데, 질문은 무슨 얼어죽을 질문인가. 실제 요즘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사활을 걸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가 지식 검색이다. 네티즌들은 온갖 시시콜콜한 질문을 다 던지고, 또 나름대로 답을 한다. 마치 놀이를 하는 듯 하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지식이 놀이의 성격을 띠면서 ‘질문은 엉뚱해도 답은 정확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깨지고 있는 것. 일부 지식 검색의 경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버젓이 답변으로 올라와 있기가 일쑤다. 심하게 말하면 ‘아니면 말고’식의 답변이 부지기수다. 이 책은 바로 이 불문율이 깨지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만들었다.지식으로 놀기는 하되, 제대로 놀자는 것이다. 이들은 사실 지식놀이의 선구자들이다. 이미 10년 전, PC 통신의 시대 때부터 이 놀이를 시작했다. 무수한 질문 목록을 만들어 그 질문들의 답을 찾을 때까지 책을 뒤지고 또 뒤졌다. 침 묻힌 손가락으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그 동안 자신들의 지식 콘텐츠를 책으로 엮은 적이 있다. ‘고정관념을 깨자! 어, 그래?’시리즈 였는데, 당시 사람 냄새 나는 싱싱한 지식 백과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 선 보이는 이 책도 그 연장선 위에 있다. 입력시간 : 2004-01-19 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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