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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20) 연세신경통증클리닉 <통증치료>
신통 손기술로 고질 통증 싹 가셔
신경 통증 클리닉 분야의 정통…'의사가 치료 받고 싶은 의사'
나쁜 부위만 골라 차료하는 '미사일 요법'으로 톡톡히 명성


인간이 느끼는 통증은 매우 다양하다. 질병의 상태나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몸의 조직 손상 신호로 온 급성 통증인지, 아니면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성질이 강한 만성통증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 때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라면 만성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급성 만성을 구분하기 애매한 통증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암에 의한 통증이다.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통증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이 암 등 악성 질환에 의한 통증이 아니라면 통증클리닉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효근 원장이 신경(주사)치료를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연세신경통증클리닉(원장 이효근ㆍwww.goodbyepain.co.kr)은 각종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곳이다. 이효근 원장은 국내 신경통증클리닉 분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아주대병원 김찬 교수가 꼽는 수제자이다.

이 원장은 김 교수로부터 5년 동안 전문적인 수련을 쌓았고, 지금까지 약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연수를 희망하는 다른 전문의들에게 관련 치료법을 전수해 주는데 앞장서 왔다. 그래서 이 원장은 전문의들 사이에서 ‘의사가 치료 받고 싶은 의사’로 통한다. 그것은 일반 신경치료로는 개선이 잘 안 되는 난치성을 ‘C자형 영상증강장치’를 이용해 개선하는 특수 신경 치료 분야의 일인자라는 점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 아직까지 신경통증클리닉 하면 무슨 병을 치료하는 과목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 역사나 치료의 효율성에 비해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통증클리닉을 일반 환자들에게 적용시켜 치료를 시작한 것은 불과 10여년. 하지만 국내 통증치료의 역사는 더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1973년 세브란스병원에 통증치료실이 처음 개설됐고, 그 이후 대학병원 내에서는 다른 과목에서 통증치료실로 의뢰하는 난치성 통증 및 암환자를 중심으로 진료를 해 왔다.


- 10년 역사 한국 통증 클리닉계의 선구

통증클리닉 치료에는 몇 가지 특색이 있다. 특유의 치료법인 신경 블록에는 ‘ 통증을 전하는 전달계 통로차단’, ‘ 통증 악순환 차단’, ‘ 교감신경의 과도한 긴장 정상화’, ‘ 이상 근육 운동의 정상화’, ‘ 진단이나 예후 판정’, ‘ 예방적 치료’등이 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치료법도 특색이 있다.

우선 몸의 조직이나 신경을 손상하지 않고 질병을 치료한다. 통증 뿐만 아니라 마비나 알레르기 등도 치료의 대상이며, 교감신경 블록에 의해 몸 안의 생리 환경을 정비함으로써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자연치유 능력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치료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나쁜 곳만을 표적으로 하는 ‘ 미사일 요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효근 원장.

우리가 살아가면서 통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 통증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되면 만성 통증으로 자리 잡는데, 만성 통증은 그 자체가 병이 되어 점점 더 심해지고 급기야 우울증ㆍ불안증을 불러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서 “ 통증의학은 이러한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한다”고 말했다. 신경통증클리닉에서 다루는 질환은 ▲목-허리디스크 ▲두통 ▲오歌?▲삼차신경통 ▲근근막통증증후군 등 통증에 관련되는 질환이 다수를 차지하다. 그리고 ▲다한증 ▲안면마비 ▲알레르기성비염 ▲레이노드씨병 ▲돌발성난청 ▲이명 등 교감신경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병은 물론, 혈액 순환을 개선해 주면 좋아지는 질병까지 포함한다.

예전에는 통증 치료를 받는 환자의 연령대가 50대 이후로 높았지만 요즘은 인터넷 등 건강 정보의 보급으로 치료법에 대해 미리 검색해 보고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 중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당수 환자들은 이런 치료 저런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으면 바로 포기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러나 통증의 경우 통증클리닉에서는 의외로 쉽게 치료하는 길이 많다.

만성 오십견 같은 병은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으면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환자가 많지만, 신경통증클리닉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 이유는 질환을 치료할 때 질병의 병태 - 생리학적 측면을 파악, 나빠진 신경과 근육ㆍ조직의 염증ㆍ혈액순환 장애를 총괄적으로 개선해 주기 때문이다. 최근 여러 과목에서 통증을 표방하면서 치료를 시작하고 있지만 신경통증클리닉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의사는 단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마취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 진료과목 명칭이 바뀐 이유도 전공의 시절 수련만 받고 전문의가 된 이후에는 통증만 전문으로 다루는 의사들이 많아졌다는 현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 스트레스성 통증 환자에 특효

통증 치료 분야에서 마취통증의학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신경 및 근육치료는 세밀한 주사 테크닉이 치료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신경치료의 경우에는 부위 마취와 방법은 같은데 투여하는 약만 신경치료제로 대치되는 경우도 많다. 신경과 혈관의 생리적 해부학적 지식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손 기술’이 뛰어나지 않으면 부위 마취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이다.

현대사회는 스트레스 초과잉의 시대이다.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이에 대한 저항으로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 활동이 활발해 진다. 그런 견지에서 본다면 스트레스 과잉 시대에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을 발달한 환자들도 많다는 말. 통증클리닉은 신경블록의 일종인 교감신경 블록이라는 치료법을 사용해 교감신경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제어한다. 그래서 질병의 예방이나 알레르기 증상의 치료, 자연치유력의 회복, 마음과 몸이 관련된 증상의 치료에 활발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원장이 기억에 남는 환자 중의 한 사람은 추간관절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은 30대 중반 여성. 다른 병원에서 허리디스크로 진단 받고 5년 동안 물리 – 침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허리를 펴거나 뒤로 제끼면 엄청난 통증이 온다는 말에 추간관절증구군이라고 판단, 2주간 치료를 한 후 완치됐된 것이다.(02)3461-0775



박상영 서울경제신문 건강의료전문기자 sane@sed.co.kr


입력시간 : 2004-06-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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