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최지우가 SBS '천국의 계단' 이후 3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최지우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 '에어시티'(극본 이선희ㆍ연출 임태우)에서 5개 국어에 능통할 정도로 유능하지만 평탄치 않은 가족사로 상처를 입은 공항공사 운영처 실장 한도경 역을 맡았다.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 이후 영화와 일본 드라마에 출연했을 뿐 국내 드라마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에어시티'의 외주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겉으로는 냉철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주인공에 최지우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2월께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시티'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마약 밀수와 여권 위조 등 각종 사건을 그리는 작품이다. 최지우와 호흡을 맞출 남자 주인공에는 이정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