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명 독일인들 뜨거운 갈채독일 공연 감동의 무대… 29일부터 '앙상블 바덴바덴' 국내 순회 연주회

지난 11일 유럽의 휴양도시 독일 바덴바덴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조각가 문신(文信, 1923~1995)의 열기로 가득했다. 154년 전통의 바덴바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가 대성황을 이루면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게 된 것.

독일의 유서깊은 오케스트라가 한 예술가를 위해 음악축제를 연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이날 연주홀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독일인과 교민들은 세계 초연되는 문신 작품 ‘화(和)Ⅲ’를 모태로 한 문신교향곡에 깊은 관심과 함께 뜨거운 갈채를 갈채를 보냈다.

당시의 감격을 국내에 재현하고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바덴바덴 필하모니의 연주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바덴바덴 필하모니 핵심 단원인 야스시 이데우에(‘’ 리더, 바덴바덴 필하모니 악장, 바이올린), 알렉산드라 보삭(바덴바덴 필하모니 수석, 바이올린), 신티아 오퍼만( 바덴바덴 필하모니 수석, 하프), 올가 펠러(바덴바덴 필하모니 부수석, 비올라), 토마스 루코비치(바덴바덴 필하모니 부수석, 첼로), 유일한 한국인 이영국(바덴바덴 필하모니 부수석, 오보에) 등으로 구성된 ‘’이 국내에서 첫 순회연주회를 갖는 것.

문신미술영상음악국제축제

이번 연주회에서는 문신 작품 ‘화(和)ⅠㆍⅡ’에 기반한 문신 추모곡 ‘달의 하나됨과 외로움’을 세계 초연하는 것을 비롯해 문신이 좋아하던 모차르트, 생 상스, 라벨 등의 곡, 김동진의 ‘가고파’등이 선보인다.

특히 연주회는 문신 토탈아트페스티벌(마산 문신미술관), 문신흑단조각 특별전(경기도 장흥 아트파크), 해외순회작품ㆍ석고조각전(숙명여대 문신미술관) 등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음악과 미술이 하모니를 이룬다.

‘’ 초청 연주회는 8월 29일 마산 MBC홀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마산시립문신미술관, 9월 1일 장흥아트파크 연주홀, 9월 3일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순으로 열린다. (055)247-2100, (02)710-9280

앙상블 바덴바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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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차장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