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협회 주최 제75회 기념전에서 추상화 ‘자연’으로 입선

김외식 화가가 75년 전통의 일본 현대미술가협회전에서 본상(입선)을 수상한 추상화 ‘자연’.
방송사 약 30년 경력의 피디가 일본 유명 전시회에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 아리랑TV 김외식(59) PD가 주인공으로 해천(海天) 김외식 화가는 75년 전통의 일본 현대미술가협회가 주최한 제75회 기념전에 추상화 ‘자연’으로 입선했다.

일본 현대미술가협회는 일본 작가협회(서양화, 일본화, 조각)가운데 서양화부와 현대미술연구회, 신생파미술협회 등 일본 3개 현대미술가협회가 통합돼 1948년에 창립한 일본 최대 현대미술가협회이며 일본내 16개 지부가 있다.

일본 현대미술가협회는 그동안 일본인 위주로 일본 현대미술가협회전을 치러왔으나 최근부터 해외작가들의 출품이 가능해졌으며, 특별히 올해는 75년 기념전으로 기획됐다.

김외식 작가가 이번 일본 현대미술가협회전에 출품한 작품 ‘자연’은 먹의 선염을 이용, 현대적 감각으로 추상미술로 표현내 낸 것이 높게 평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의재 허백련 화백의 애제자인 묵재 김장수 화백을 사사했다. 김 작가는 그동안 동양화 개인전, 그룹전 등 다수의 전시회 작품을 출품하며 활동해왔고, 대한민국 미술 대전 입선(2008년), 한국미술대전 대상(2009년)을 수상했다.

2017년 12월 김외식 작가의 첫 개인전 ‘그림이 들려주는 한국산수의 이야기’에 출품된 작품 '고향의산천'.
김 작가는 2017년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한 ‘한국미술의 향연전’ 초대 작가로, 그해 12월 첫 개인전 ‘그림이 들려주는 한국산수의 이야기’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현대적 화풍을 한국화의 정통성과 융합한 한국 수묵산수화 20여 편을 선보였다.

한편, 본 협회전 수상작 ‘자연’은 다른 본상 수상자들과 함께 5월 29∼6월 10일 13일간 일본 동경 롯본기 국립신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박종진 대기자



박종진 대기자 jjpar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