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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라기올' 왜 명품 와인 오프너인가?
수작업으로 예술성·효능성 겸비… 제작사 대표 방한 "한국판 이디션 준비중"




글ㆍ사진 박원식기자 parky@hk.co.kr  



샤또 라기올의 브루노 나카셰 대표이사가 금장 코르크 스크류로 와인을 따 보이고 있다.
신야타사키 코르크 스크류(왼쪽) 올리비에뿌시에 코르크 스크류(오른쪽)
와인을 마실 때 가장 필요한 도구는 코르크 스크류. 와인의 병마개를 연다고 '와인 오프너'라고도 불리는 이 물건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다는 사람이 최근 찾아 왔다. '코르크 스크류의 명품'으로 불리는 '샤또 라기올(Chatear Laguiole)의 대표이사(CEO)인 브루노 나카셰.

샤또 라기올은 순수 수작업으로만 제품을 만드는 수공예품입니다. 보기에도 예술적이고 우아하지만 효능성 또한 겸비하고 있죠. 호리호리하고 완벽하게 균형 잡힌 핸들을 지니고 있어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편안하고 사용하기도 쉽습니다."

세계 소믈리에 대회에서 사용하는 공식 코르크 스크류로 유명한 샤또 라기올은 소믈리에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애장품으로 꼽힌다. 동물뼈, 뿔, 나무 등 이색 소재들의 소재를 사용, 우아하게 조각된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으로 칼 등에 새겨진 '벌' 문양이 정품 트레이드 마크이다.

지난 해 말 샤또 라기올을 만드는 회사 SCIP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의 공식 한국 방문은 첫 번째. 이 회사 대표가 한국을 찾아 온 것도 사실상 처음이다. 그만 큼 한국 와인 시장이 작았던 때문. 정확히 샤또 라기올은 SCIP에서 코르크 스크류를 만드는 브랜드 생산 라인의 하나이다.

"그 동안 한국에서 와인 오프너는 와인을 살 때 끼워 주는 무료 사은품 정도로만 여겨져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코르크 스크류에도 명품이 있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한국 소비자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방한 목적은 한국 와인 시장을 둘러 보고 스페셜 이디션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샤또 라기올은 세계소믈리에 대회 수상자들을 콘셉트로 만든 다양하고도 혁신적인 소믈리에 스크류들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대회 일본인 첫 수상자인 신야 타사키를 기념하는 이디션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랑벵 코리아(www.grandvin.co.kr)에서 공식 수입하는 샤또 라기올은 가장 싼 것이 20만원 대, 비싼 것은 100만원대에 달한다.

"샤또 라기올은 라기올이라는 프랑스의 유명 마을에서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나이프를 전문으로 만들며 명성을 쌓아오다 이제는 와인 오프너로도 이름이 나고 있죠. 끊임없이 새로운 코르크 스크류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도 커다란 성공 요인입니다."

나이프 공예의 중심지인 라기올 마을에서 시작된 샤또 라기올은 1980년대 기 비알리스란 소믈리에가 웨이터용 코르크 스크류를 개발한 것이 오늘날 성공의 모태가 됐다.

국내에서도 푸드 컬처나 레스토랑에 관심이 높은 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테이블에 올라 와 있다. 서울 청담동의 프렌치 레스토랑 '뚜또베네'와 '팔레드 고몽'등 에서도 샤또 라기올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한다.

샤도 라기올 CEO로서 그의 방한은 처음이지만 개인적으로 그의 방문은 셀 수 없을 정도다. 일본 회사 소니와 이탈리아 회사 등에서 근무하고 몇 년 전까지는 미쉘린코리아의 지사장으로 서울에서 4년간 일하기도 했다.

"파리 시내에서 두어 시간 떨어진 곳에 살지만 수시로 파리까지 차를 달려 김치를 사러 갑니다. 한국 음식이 너무 좋고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죠." 숯불에 고운 삼겹살을 마늘과 함께 김치, 상추에 싸서 먹는 것을 그는 지금도 즐긴다.

"샤또 라기올로는 와인을 오픈할 때 실수할 확률이 전혀 없습니다. 워낙 정교하고 부드럽고 가벼워서죠. 소믈리에 뿐 만이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도 하나쯤은 갖고 싶어하는 소장품으로 손색없겠죠." 한국 시장을 앞으로 1년에도 여러 번씩 찾아 오겠다는 그는 머지 않아 한국판 샤또 라기올 이디션을 준비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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