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해브어나더, 프리크니스 우승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핌리코 경마장에서 열린 제137회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지난 켄터키더비 우승마 아일해브어나더(I'll Have Another)가 1,900m 주로를 1분 55초 94로 주파하며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경주 초반에는 보디마스터(Bodemeister)가 선행에 나섰지만 아일해브어나더가 막판 추입으로 목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아일해브어나더는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연승을 기록한 22번째 말로 기록되었다. 아일해브어나더에 기승했던 마리오 구티에레즈 기수는 "아일해브어나더는 내생의 최고의 말이다. 그는 최고의 컨디션이었고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레이스 중 두 번째 대회다. 매년 5~6월 미국에서 2~3주 간격으로 열리는 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벨몬트 스테이크스 3개 대회를 합쳐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부른다. 트리플 크라운 우승마는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래 나오지 않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 마지막 경주인 벨몬트 스테이크스는 오는 6월 9일에 열린다. 아일해브어나더가 34년 만에 삼관마에 등극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허휘 화백 '백준백경(百駿百景)' 초대전

KRA한국마사회 갤러리 마당에서 동양화가 목원(木苑) 허휘 화백의 '백준백경(百駿百景)' 초대전이 25일부터 6월 17일까지 열린다. 갤러리 마당 세 번째 초대 작가로 선정된 허 화백은 백 마리 준마와 백 가지 경치라는 의미의 이번 초대전 '백준백경(百駿百景)'에서 평소 그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말 그림들과 부산의 절경 50여점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에서 꾸준히 지역의 경관을 한국적 화폭에 담아온 중견화가인 허 화백은 동양화의 매력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전통의 바탕 위에 현대의 풍경과 일상 등을 그려냄으로써 자연스러운 과거와 오늘의 만남을 이루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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