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및 일반관객들이 클래식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Special 2012>를 개최한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 명곡들을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Best Classic'이라는 부제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을 만날 수 있는 음악회로 마련됐다.

클래식 음악 현장체험의 기회가 될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지휘자들과 국제콩쿠르에서의 수상으로 뛰어난 연주 실력이 입증된 연주자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KBS 1FM <가정음악>의 '위드 피아노' 코너와 KBS 1TV의 <클래식 오디세이> 등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해설자로 나서 보다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여행으로 안내한다.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Special 2012>의 화려한 클래식 선율의 감동을 어떤 연주자들이 어떤 명곡들로 전해줄지 살펴본다.

11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Special 2012>의 문을 연다. 음악회의 전반부에서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후반부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12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비엔나를 중심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는 지휘자 이상환의 지휘로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를 연주하고,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을 현재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김민지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18일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올해 독일의 차세대 지휘자 10인에 뽑혀서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홍석원의 지휘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베버의 <오이리안테> 서곡을 연주하며 음악회의 문을 활짝 연다. 전반부의 마지막 순서는 바흐의 쳄발로 협주곡 제4번 A장조가 쳄발리스트 박지영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19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차세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 이병욱의 지휘로 꾸며진다.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으로 시작하는 음악회는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서울시향의 부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의 협연으로 만나본다.

25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멘델스존의 서곡 '핑갈의 동굴' Op.26으로 음악회의 문을 연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이끄는 지휘자로는 2011년 충남교향악단 제4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차세대를 이끌 지휘자로 주목 받고 있는 윤승업이 맡는다.

26일 가 이번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다수의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젊은 지휘자 정주영의 지휘로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을 첫 곡으로 시작하여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터키'와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들려준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