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경마 일요9경주

셀러브렛투나잇
16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9경주(혼1, 1800m, 핸디캡)는 2012년 경마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마방이 가능성 있는 경주마들을 대거 내보내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무려 28두가 등록을 마쳤으나 승군 점수에 따라 상위 14두가 결정된 만큼 전력 차이는 크지 않고, 모두가 올해 마지막 1승을 거두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와 ''을 우승권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과 ''이 호시탐탐 선두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력 급성장… 추입력 주무기

▲(미국, 3세, 수)=3세 마필로 최근 전력이 급성장한 마필이다. 직전 1800m 경주에서 초반 선행에 나선 이후 직선주로에서도 막판 지구력을 선보이며 최상위군 첫 우승 달성했다. 최근 3번의 경주에서 모두 1900m 장거리 경주를 소화한 만큼 거리적응력을 마쳐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기본적으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하는 가운데 이번 경주에선 후미 추입보다는 중위권 이상에서 라스트 한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막판 뒷심 뛰어나 체력안배 관건

▲(미국, 3세, 수)= 1군 승군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은 직전 KRA컵 클래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후미 전개 뒤 추입에 실패하며 6위에 그쳤다. 하위군 경주에서는 주로 선입 전략으로 임했지만 장거리 경주에서는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후반을 도모하는 추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막판 뒷심이 뛰어나 얼마나 체력 안배를 잘 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베롱이
날카로운 추입력 일품

▲(미국, 3세, 수)= ''은 경주마로는 늦은 나이인 6세에 최고의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급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객관적 전력의 한계를 극복해내고 2위를 기록해 4개월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며 중반 스피드도 많이 보강된 모습이다. 4코너 이후 중위권 이상에 붙어야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작전 전개 장점

▲(미국, 4세, 수)=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그만큼 어떤 경주전개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정호익 조교사를 만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질 4세의 나이로, 어느 마필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 전력이라는 평가다.


해동천왕
제왕탄생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