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비만이 난청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두경부외과 전문의 아닐 랄와니 박사는 비만한 10대는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난청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전국보건·영양조사(NHNES)에 참여한 12~19세 청소년 1,50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만 청소년은 저주파 음역대 난청 발생률이 15%로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의 8%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랄와니 박사는 밝혔다.

저주파 난청이란 주파수 2천Hz(헤르츠)이하 음역대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으로 집단 속에서 또는 시끄러운 장소에서 행해지는 사람들의 대화를 듣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