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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확장증 환자, 가습기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호흡기 환자들이 괴로워하는 환절기인 봄이 찾아왔다. 봄이 되면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의 다양한 기도자극 물질이 목으로 들어오면서 더욱 호흡기를 자극하게 되는데, 그 때문에 천식, 비염 등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봄 가을철 환절기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관지확장증 환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끊임없는 가래와 기침을 주로 호소하는데,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90%가 건성기관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증상은 봄, 가을철 먼지가 많고 건조한 계절에 더욱 심해지게 된다.

그래서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의 경우 가습기 사용을 추천하게 되는데, 가습기의 사용에 있어, 가습기를 오래 사용하면 폐가 손상된다는 얘기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 또한 많다.

하지만 이때 언급하는 가습기의 폐손상은, 가습기에 사용되는 살균제 때문이며, 가습기 자체보다는 수분이 중요한만큼, 평소 수건이나 빨래를 널어놓는 것을 통해 충분한 습도 유지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처럼 기관지확장증 환자에게, 건성기관지를 강조하고, 기도가습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관지의 먼지제거 원리에 있다.

목-기관지는 빗자루 역할을 하는 섬모가 있고 그 위를 점액층으로 덮고 있어, 외부에서 들어온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유해물질이 점액층에 흡착되면 섬모가 이를 쓸어 올려 다시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기관지가 건조해지면 이러한 점액층이 쫄아들고 진득해져 달라붙은 유해물질이 잘 떨어지지도 않으며, 섬모들끼리도 엉겨붙어 쓸어올리는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그 결과 유해물질이 목에 남아있으며 체내로 침범하거나 염증을 일으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의 일부가 결핵, 폐렴, 백일해, 홍역 등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흉터가 남은 부위에 앞서 말한 유해물질, 가래 등이 쌓이게 되는 질환으로, 벽에 금이 간 부분이 더욱 청소가 어렵듯이 기관지확장증 부위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래, 오염물질이 쌓이고 이는 더욱 염증을 일으켜 점점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한번 파괴되어 늘어지고 확장된 기관지는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현상유지, 악화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주기적으로 가래를 효율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기관지가 건조해지면 가래가 잘 배출되지 않으면서, 기관지의 늘어진 부위에 더욱 가래가 쉽게 쌓이게 되고, 축적되고 오래된 가래는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라고 얘기하지만, 이 또한 능사는 아니다.

목은 기도와 식도로 나누어져 있어, 음식이 들어갈때는 기도를 막아 숨쉬는 통로가 막히지 않도록 하며, 그렇기 때문에 물을 마시게 되면 호흡기가 아닌 소화기로 물이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장에서 흡수된 수분이 조직을 통해 폐로 전해져야 하는데, 이 과정이 너무 복잡할 뿐만 아니라, 특히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소화기도 약간 경향이 있어 더욱 효율이 떨어진다. 그래서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경우, 기관지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며, 또한 체위거담법을 이용하여 가래를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약을 복용하여 가래를 없애는 것도 좋지만,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의 기관지에 쌓이는 오염물질의 양이 많은 만큼 단순히 가래를 줄이고 흡수하는 것만으로는 생성되는 많은 양의 가래를 처리하기도 힘들며, 쌓여있는 기도자극물질을 단순히 말라붙게 만들어 양을 줄이는 것보다는, 효율적으로 배출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욱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경희숨편한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원리에 주안점을 잡아 훈증기를 사용하여 폐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면서 약을 흡수시킨다. 또한 체위거담법을 시행함에 있어 땀을 내고 등을 두드려주어, 건조하여 잘 떨어지지 않는 가래도 묽게 만들어 잘 떨어질수 있도록 더욱 도움을 준다.

황준호 원장은 이정도의 관리만으로도 한결 증상을 가볍게, 기관지확장증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아직 이러한 간단한 요령을 알지 못하여 병을 악화시키는 분들이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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