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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맛집(236)] 휴가지의 맛집(3) 영남

반가의 ‘전통’과 음식의 ‘원형’이 살아있는 지역 특유의 맛집들

휴가철이다. 이번 휴가에 어딜 가면 좋을는지, ‘휴가지의 맛집’을 묻는 일이 잦다. 4회 연속 ‘휴가지 맛집’을 연재한다. 지난 호에는 ‘호남 인근의 맛집’을 소개했다. 이번호는 영남 일대의 맛집들이다. 여름 휴가지에서 도움이 되는 자료이길 기대한다.

글ㆍ사진=황광해 음식칼럼니스트 dasani87@naver.com

대구 맛집

가창칼국수(칼국수)

대구에서도 차량으로 30분 이상 가야 하는 외진 곳이다. 주인이 밀을 직접 재배하고 도정, 분쇄하여 칼국수를 만든다. ‘채널A_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곳이다.

국일따로(따로국밥)

따로국밥으로 유명한 대구의 노포다. 80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따로국밥 전문점. 대파가 많이 들어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상주식당(추어탕)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맵지 않은 대구식 추어탕이다. 얼갈이배추나 배추의 고운 속대를 나물로 사용하는 추어탕이다.

성화식당(돼지국밥)

맑은 국물이 일품인 대구의 돼지국밥집이다. 가게 밖에 가마솥이 걸려 있다. 고기의 맛을 해친다는 이유로 부추김치도 사용하지 않는다. 돼지수육도 일품.

옛집식당(육개장)

전국 최고의 대구식 육개장 맛집이다. 한우를 사용하고 대파의 흰 부분으로 맛을 낸다. 방송 출연도 완강히 거부. 현재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부산 맛집

구포집(추어탕)

부산식 추어탕이다. 맵지 않고 맑은 국물이고 방아 잎을 사용한다. 방아를 싫어하면 반드시 빼달라고 해야 한다. 부산 추어탕 전문점 중 노포다.

봉평면옥(수타메밀국수)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메밀국수, 그중에서도 일본식 소바 전문점이다. 50%, 80% 메밀국수가 가능하다. 육수용 생선을 직접 발효, 숙성한다.

선어마을(선어회)

선어회가 일품인 집이다.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활어보다 선어가 낫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제철 선어를 맛볼 수 있다.

신발원(중식콩국)

만두로 방송에 소개되었고 줄을 서는 맛집이 되었다. 만두도 좋지만 이 집의 콩국도 일품이다. ‘아부라기(밀가루 튀긴 것)’를 넣은 콩국이 아주 좋다.

할매국밥(돼지국밥)

맑은 돼지국밥 국물이 일품이다. 순대, 수육, 돼지국밥을 주로 내놓는데 수육이나 돼지국밥을 추천한다. 두텁게 썬 수육이 일품이다.

영남 일대의 맛집들

경당고택(건진국시)

식당이 아니다. <음식디미방>을 쓴 안동 장씨, 장계향 할머니의 친정이다. 경당 장흥효 선생의 고택. 고택에 머물 경우 건진국시, 반가의 밥상을 만날 수 있다. 안동.

계림식당(냄비밥)

안동에서 영양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다. 냄비밥과 반찬들이 제법 그럴 듯하다. 길가의 허술한 백반집이지만 음식 내공은 수준급이다.

금호할매추어탕(추어탕)

추어탕과 해장국 등을 주로 내놓는다. 낡은 건물이고 실내도 어수선하지만 영남 식 소박한 해장국 류가 수준급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어수선하다. 영천.

까치구멍집(헛제삿밥)

안동 특유의 헛제삿밥 전문점이다. 안동 댐 부근에 있다. 헛제삿밥으로 유명한 노포. 비빔밥도 좋고 안동의 탕평채도 수준급이다. 반찬들도 정갈하다.

남산식육식당(뭉티기)

호남에 육사시미가 있다면 경북에는 뭉티기 고기가 있다. 소의 우둔 부분을 날 것으로 먹는다. 싼 가격에 불고기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경산.

대구식육식당(소불고기)

안동 풍산의 대중적인 고기집이다. 가격이 싸고 싱싱한 고기를 만날 수 있다. 정갈한 음식은 아니지만 양도 푸짐하다. 인심도 좋다.

대성식당(양념수육)

소고기 수육인데 간장 등으로 절임을 한 것이다. 해장국 유의 음식도 좋고 불고기, 수육 등 고기도 수준급이다. 경남 함양의 노포.

백만석(멍게비빔밥)

멍게 비빔밥을 전국적으로 알린 공로가 있다. 멍게를 골패 짝처럼 썰어서 내놓는다. 밥에 얹으면 얼었던 멍게는 자연스럽게 녹는다. 거제도.

부산아귀찜(아귀찜)

‘채널A_착한식당’으로 선정된 집이다. 아귀찜과 더불어 아구수육이 대단한 수준이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수준급. 백김치가 아주 좋다. 포항.

삼일식육식당(갈비찜)

함양군 안의면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안의갈비가 시작된 곳이다. 하얀 자기 그릇에 갈비찜을 내놓는다. 색깔이 아름답고 음식 맛도 수준급이다.

새불고기식당(불고기)

성주군 초전면의 불고기 전문점이다. 시금치를 넣고 끓이는 불고기가 특이하면서 맛도 수준급이다. ‘착한식당’으로 선정되었으나 거부해서 유명해졌다.

옥야식당(해장국)

안동 중앙신시장의 유명한 해장국 전문점이다. 가게 자체적으로는 선지 해장국이라고 부른다. 육개장, 따로국밥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용궁단골식당(순대)

경북 예천의 순대, 돼지불고기 맛집이다. 방송에 소개된 후 관광버스가 오지만, 음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토렴한 순대국밥 등이 일품이다.

우리식당(멸치회)

경남 남해의 멸치 전문점이다. 겉보기에는 허름하고 소박한 음식점이지만 멸치 회, 멸치구이, 멸치조림 등이 대단한 수준이다.

울릉천부식당(물회)

포항의 물회, 회 전문점이다. 여러 가지 생선 음식들이 수준급이다. 물회는 양도 푸짐하고 정갈하다. 주인이 울릉도 출신이어서 붙인 이름.

유정식당(추어탕)

경북 예천 군청 옆의 평범한 밥집. 남편은 이른 아침 미꾸라지를 잡아오고 아내는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 미꾸라지 전골이 아주 좋다.

천황식당(진주비빔밥)

진주의 오래된 비빔밥 전문 노포다. 비빔밥과 더불어 나오는 선지 들어간 국물이 특이하고 맛있다. 비빔밥에 들어간 나물의 맛이 뛰어나다.

팔우정(해장국)

경주 팔우정 해장국 골목의 원조다. 주인 할머니가 토렴하여 내놓는 해장국 등이 일품이다. 보기 드문 묵 해장국도 아주 좋다.

울산 맛집

함양집(진주비빔밥)

울산에 있는 진주비빔밥 노포다. 시청 무렵의 가게가 오랫동안 영업한 본점 격이다. 쇠고기 육회와 계란 지단 등이 특이한 프리미엄 진주비빔밥.

울산숯불갈비

‘채널A_착한식당’으로 선정된 갈비 전문점이다. 주인이 갈비를 비롯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양념갈비 만드는 전 과정을 직접 해낸다.

#사진 캡션

-가창칼국수

-선어마을

-부산아귀찜

-우리식당

-함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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