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특별히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단계일 수도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률도 높아지게 된다.

자가면역질환에 속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저항해야 하는 면역체계가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서 본인의 몸 스스로를 공격하며 발생힌다. 현재까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이나 환경적 요인,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등을 원인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의 누적,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손가락 마디와 발목 등에 통증이 느껴지고 점차 부위가 확대된다. 방치하고 치료를 하지 않게 될 경우 관절의 변형이 심해지게 되고 악화되면 파괴까지 이어진다. 변형된 관절은 다시 원상 복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로 사전에 막아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지스 수원점 한의원의 안건우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절염 치료가 아닌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주는 치유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습관을 개선해주는 것인데, 먼저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생활패턴을 올바르게 고쳐주고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를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위장에 부담을 주는 찬 음식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취미나 여가활동을 통해 그 때 그 때 풀어주는 것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신영선 기자 eyore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