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와 소통하는 뉴스 진행하겠다"

[피플] SBS '8뉴스' 새 앵커 신동욱 기자
"시청자와 소통하는 뉴스 진행하겠다"

“권력형 앵커를 지양하고, 시청자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

SBS TV 종합 뉴스인 ‘8뉴스’의 새 앵커에 발탁된 신동욱(40) 기자는 10월18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 서비스 강화’를 뉴스의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신 신임 앵커는 또 “현장에서 눈과 발을 떼지 않도록 노력해 신뢰감을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신 앵커는 31일부터 유임된 김소원 아나운서와 함께 ‘8시 뉴스’를 진행한다. 여자 앵커가 유임되고, 남자 앵커가 교체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SBS는 “진실하고 품격 있는 정통 뉴스로 차별화한 이미지를 고양하기 위해 신뢰감을 주는 신 앵커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SBS는 이와 함께 주5일제 확대에 맞춰 금요일 뉴스를 강화키로 하고,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 장영희 서강대 교수, 박원순 변호사가 진행하는 ‘TV칼럼-뉴스 밑줄긋기’, 주요 뉴스를 그래픽으로 전달하는 ‘시사그래픽’(유한태 숙명대 교수) 코너를 새로 선보인다.

신 앵커는 이에 대해 “신설된 뉴스 포맷은 자칫 ‘뉴스의 연성화’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론 보다 심도 깊은 뉴스 전달을 위한 경성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신 앵커는 1992년 SBS 공채2기 수습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정치부, 전국부 등 현장 취재를 통해 기자 경력을 쌓았다.


배현정 기자


입력시간 : 2005-10-25 11:00


배현정 기자 hjba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