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안영환씨 '유럽이야기' 출간

40여 년간 코트라(KOTRA)와 경북통상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수출역군 안영환(64)씨가 최근 한국의 수출 시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유럽이야기'(대교 베텔스만)를 출간했다.

안씨는 1973년에 코트라에 입사해 99년까지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헝가리 등 유럽에서만 근무해온 무역 베테랑. 99년부터 경상북도가 출자한 지방통상진흥 기관인 '경북통상' 대표이사로 근무한 뒤 지난해 일선에서 은퇴했다.

안씨는 이 책을 통해 유럽의 여러 나라에 오래 주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역사, 경제, 무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풍광과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유럽인들의 생활모습도 담았다.

이전에도 안씨는 수출현장을 누비는 바쁜 일상 속에서 탐구정신을 되살리는 '무역진흥기관의 기능과 역할'(93년), '국경없는 무역전쟁의 도전과 기회'(97)이라는 저서를 펴냈다.

안씨는 “사람들은 유럽의 현장을 친근하게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