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한꺼번에 보험료로 넣으면 다음달부터 수령… 종신형·상속형 2가지

'무배당 우체국 즉시연금보험'은 일반 보험과는 좀 다르다. 목돈을 한꺼번에 보험료로 넣으면, 가입 다음달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노후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최저 500만원에서 최고 2억5,000만원의 목돈을 한꺼번에 납입하면, 다음달부터 우체국보험의 공시이율(2011년 10월 기준 4.8%)로 계산된 연금을 매달 지급받는다.

금리가 높을 때는 공시이율로 연금을 받아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고, 금리가 낮을 때는 최저보증이율(2%)이 적용되는 만큼 안정적이다.

연금 형태는 종신형과 상속형 두 가지가 있다. 종신형은 평생 동안 매달 연금을 지급받으며, 20년 동안은 연금 지급이 보장된다. 따라서 20년 이내에 사망하더라도 미지급된 연금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

상속형은 일시납 보험료의 일정액을 적립하고, 공시이율로 계산한 이자는 매월 연금으로 받는다. 또 사망하면 일시납 보험료의 5%와 금액을 유가족에게 상속해 준다.

가입 연령은 45세부터 80세까지이며, 연금 지급 시기는 45세부터 80세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 유리하다.

또한 1억원 이상의 보험료를 일시에 납입하면, 보험료의 0.5%를 할인해 준다. 당장 연금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은 일정기간(1~5년)이 지난 뒤부터 연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시기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상품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가까운 우체국, 우체국FC, 우체국 금융 콜센터(1588-19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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