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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스마트세상' 2년내 열린다
●'MWC 2013'에서 공개된 신기술
모바일 결제수단 이용 간단한 백화점 쇼핑
신진대사 조절 헬스워치… 책 읽어주는 스마트빔
TV로 콘텐츠 전송도

  • 김현준기자 realpeace@hk.co.kr
  • 입력시간 : 2013/02/28 17:28:36
    수정시간 : 2013/02/28 1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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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에 사는 주부 지승민씨는 요즘 외출을 할 때 별도의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바일 결제수단을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 상품 구매 등을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씨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서 신진대사량을 조절해주는 헬스워치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음악을 듣고 운전을 할 때도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한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교육용 로봇 아띠와 자신 대신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마트빔 덕분에 여유시간을 이용할 수 있어서 매일의 삶이 즐겁다.

지씨의 일상은 우리에게도 머지않은 미래다. 모바일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하 MWC)은 우리가 1~2년 내에 겪게 될 미래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로 꼽히는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고 1,500여개 기업, 7만5,000여명 참가자가 참석하는 이번 MWC에서는 '모바일의 새로운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미래사회를 열 신기술이 대거 선보였다.

모바일로 연결되는 일상

미래에는 거의 모든 일상생활이 모바일 기술로 연결될 것이다. KT는 GSMA가 후원하는 테마관 '연결된 도시(connected city)' 내에 단독 전시관을 차렸다. '항상(Always) 연결된(Connected). Always KT'라는 슬로건을 내건 해당 전시관은 백화점을 콘셉트로 스마트 스퀘어를 구축, 관람객들에게 네트워크에서 가상재화까지 KT 특유의 'All-IP' 기술로 연결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가 꾸민 전시관 내에는 엔터테인먼트 음악 서비스인 '지니', 원격 회의 솔루션인 '올레 워크스페이스' 등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연결해 주는 다양한 가상재화들이 적용됐다.

또한 통신, 엔터테인먼트, 홈시큐리티 등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홈폰'과 TVㆍPC 등 집안의 스마트기기들을 끊김 없이 연결해주는 '스마트링크' 등도 소개됐다.

SK텔레콤 또한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기술들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SK C&C 등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과 모바일결제수단인 페이핀을 활용한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또한 반도체 사업자인 SK하이닉스와도 협력해 실내 내비게이션, 스마트카 서비스 등을 보여줬다.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 HD TV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무선 전송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 게임앱 등의 콘텐츠를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통해 스마트TV에 전송해 고화질,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이 같은 기술들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는 필수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술 LTE어드밴스트(LTE-A)를 세계 처음으로 휴대전화에 적용해 선보였다.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2배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주파수집적(CA: 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적용한 LTE-A는 150Mbps의 속도를 자랑한다. 1.4GB 용량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을 75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일부 해외 장비제조사가 CA 기능이 적용된 모뎀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스마트폰에 적용해 선보인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제3의 OS 적용 스마트폰

점점 더 가볍고 빠른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이른 시일 내에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새로운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 8.0'을 선보였다. 경쟁제품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만큼 가볍고 얇은 갤럭시노트 8.0은 8인치 LCD 화면에 디지털 필기구 S펜을 장착해 실용성을 높였다. S펜을 이용하면 전자책을 읽다가 펜으로 밑줄을 긋고 메모를 써넣는 등 종이책과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총출동시켰다. 프리미엄 모델인 '옵티머스G 시리즈', LTE폰 브랜드 '옵티머스F 시리즈', 3G 보급형 '옵티머스L 시리즈', 4:3 화면비 '옵티머스 뷰 시리즈' 등 4개 라인업을 공개한 LG전자는 해당 시리즈들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MWC에서 새롭게 공개된 스마트폰, 태블릿 PC보다 더욱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뒤를 잇는 제3의 운영체제(OS)였다.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Firefox), 캐노니컬 우분투(Ubuntu), 삼성전자와 인텔이 연합해 만든 타이젠(Tizen) 모바일OS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모바일 OS인 타이젠의 경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와 넷북, 차량에도 쓰일 만큼 적용폭이 넓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건강도 모바일

머지않은 미래에는 교육 및 건강분야에도 모바일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러닝(e-learning)' 및 모바일 헬스케어의 가능성은 MWC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두뇌 삼아 작동하는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를 공개했다. 아띠는 증강현실이라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놀이 학습용 로봇으로 재미와 교육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아띠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화책을 비추면, 책에 있는 단어와 관련된 유아용 멀티미디어 정보가 증강현실로 보여진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공주(Princess)'이라는 단어를 비추면 그에 해당하는 뜻과 소리, 그림과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멀티미디어 정보가 증강현실로 보여지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해당 기능 구현을 위해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 맞게,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위키피디아(Wikipedia) 형태의 유아용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을 자체적으로 구축ㆍ적용했다고 전했다.

또 아띠는 유아의 음성을 보다 정확히 인식해 유아와 친근하게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발음이 부정확한 유아의 특성까지 고려한 별도 데이터베이스도 갖추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초소형 교육용 프로젝터 '스마트빔'을 국내 벤처기업과 공동개발해 전시하고 있다. 아이가 잠들기 전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을 대신 해준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스마트빔은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동화 동영상을 스마트 빔을 통해 천장에 영사해, 아이가 누워서 동화를 보다 편하게 잠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KT는 교육용 로봇인 '키봇2'와 보안기능을 추가한 '키봇 캅(Kibot cop)'을 선보였다. 키봇2는 1만여 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영어학습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고 키봇캅의 겨우 외출해 있더라도 키봇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집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LG전자는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솔루션과 발맞춰 제작한 '헬스워치'를 들고 나왔다. 헬스워치는 만보계처럼 개인 운동량을 체크하는 기능을 갖췄고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칼로리 소모량과 식사량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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