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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재고 털었다… 흑자전환 기대

● 다시 빛나는 태양광 산업
폴리실리콘 가격 회복 공장가동률도 80%대로
수요처 중국 등 다변화 하반기 적자 대폭 줄 듯
"공급과잉 여전" 신중론도
▲ 폴리실리콘 가격 12주 연속 상승

국내 태양광 업계가 악화일로의 국면을 벗어나 반등을 시작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업계 가동률 상승 등 업황 회복의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김상열 OCI부회장 겸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와 만나 "회복 속도가 문제일 뿐 (태양광 산업 시황이) 올해 들어 바닥을 친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한화와 OCI 등 일부 태양광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관련 사업에서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1월 첫째주 이후 12주 연속으로 상승해 3월 셋째주 기준 킬로그램 당 18.59달러를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은 지난 2008년 중반 이후 5년만 이다.

업계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재고 덤핑이 끝났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해에는 업체들이 폴리실리콘을 새로 만들거나 사지 않고 재고를 쌓아두고 있었다"며 "덤핑으로 넘기던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서 가격이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장 가동률도 80%대로

재고가 해소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가동률도 뛰어오르고 있다.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의 공장가동률은 3월 들어 10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OCI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는 가동률이 50% 였지만 중국 춘절 이후에는 정상가동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가동률이 높아지는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전지ㆍ모듈 업체도 마찬가지다.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은 지난해 4분기 까지만해도 50~60% 수준이던 가동률이 3월 현재 80% 수준으로 올랐다. 다음달부터는 9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구미 태양전지 생산공장 가동률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에 지난 달을 기점으로 태양광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한태양전지 제조업체 관계자는 "사실 태양광 시장이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시장이다. 그동안의 문제는 공급이 비정상적으로 늘면서 왜곡됐던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보아도 지난해 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 수요처도 중국 등 다변화

업계에서 가장 기대를 거는 점은 덤핑 해소와 함께 수요처가 과거 유럽일변도에서 중국과 일본, 미국, 제3세계 등으로 다변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화솔라원의 최근 가동률이 오른 것도 지난해 말 새로운 수요처로 꼽히는 일본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물량을 수주했기 때문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현재의 제품가격 상승만으로는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흑자를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중론도 만만찮다. 아직 올해까지 중국에서 50여개 이상의 업체가 정리되어야 할 정도로 공급과잉이 여전하다는 이유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중국이 미국 및 EU, 한국산 폴리실리콘의 덤핑 여부 판정도 변수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위 10%는 어느 정도 회복하겠지만 하위 25%는 여전히 가동자체가 어렵다"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 만큼 상위 업체들도 흑자를 내기에는 하반기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8.9% 오른 3만8,630㎿ 규모다.

롯데-신세계 "인천 AG주경기장 복합쇼핑시설 양보 못해"



사업권 놓고 유통전쟁 2라운드 예고
롯데와 신세계가 인천에서 유통전쟁 '2라운드'를 펼칠 조짐이다. 최근 인천터미널을 놓고 한바탕 인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양사가 이번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내 복합쇼핑시설 사업권을 놓고 또 다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서다.

지난 26일 인천시와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주경기장 동측 3만여 가변석을 철거하고 상업시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아웃렛, 면세점,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과 예식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처럼 컨벤션과 복합 쇼핑이 가능한 시설로 경기장을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주경기장은 배후에 청라국제도시가 있고 오는 2015년 인천지하철 2호선이 완공되면 인천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권이다. 인천공항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영업규제 등으로 신규 출점이 사실상 어려운 대형마트를 열 수 있다는 점도 양사에는 매력적인 요인이다. 롯데는 인천터미널에 이어 주 경기장 상권까지 접수해 연타석 홈런을 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아웃렛, 복합상영관 등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도 롯데 못지 않게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인천점이 있는 인천터미널을 놓칠 위기에 처한 신세계로서는 주 경기장 상권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신세계 역시 이마트와 아웃렛을 입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 및 신세계의 관계자는 "(사업자로 나서달라는)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러 사안을 면밀히 분석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은 다음달까지 양사의 사업 계획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는 올 상반기 내 시설관리공단과 아시안게임 경기장 사후 관리를 위한 위탁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올해 안에 주경기장 편의시설에 입점할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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