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칼럼]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필요한 피부관리

장가연 원장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천고마비의 계절, 수확의 계절 가을. 그러나 막상 가을이 되면 우리의 피부는 민감해지고 여러 가지 피부트러블을 호소하게 된다. 가을철 푸른 잎이 점점 붉은 기운을 띄면서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지듯 피부도 기온이 내려감에 수분 함량과 피지 분비량이 현격히 저하되어 거칠어지고 건조해진다. 요즘 부쩍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고 화장이 안받아요. 피부가 전체적으로 칙칙해 보이고 군데군데 뾰루지도 생기는데…. 왜 이러는 거죠?”라고 묻는 여성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환절기에는 환경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인체에서도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때에는 큰 일교차, 차가운 바람, 건조한 대기 등 계절적인 변화가 크기 때문에 피부는 불균형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피부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환절기 피부 변화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건조함과 탄력저하인데, 피부가 건조해짐에 따라 각질이 쌓이고 예민한 눈가나 입가에 잔주름이 생기며, 또 여름철에 자외선에 지친 피부에 색소침착이 더욱 진해질 수 있다.

우선, 환절기에는 피부 신진대사가 균형을 잃어 평소에 잘 생기지 않던 뾰루지가 생길 수 있으니 아침, 저녁으로 클린싱 크림과 폼 클린싱을 이용한 이중 세안으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하고 바로 화장수와 로션으로 기초화장을 마무리 한다.

특히 건조해지는 피부 당김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 크림과 눈과 입 주변에 전용크림을 발라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화장이 들뜨고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면 각질 제거를 위해 주 1회 정도 딥 클렌징과 보습 팩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평소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피부미용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건조함과 피부트러블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 이온자임치료는 초음파와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A,C,E를 한꺼번에 침투시켜 피부를 재생시켜 주며 동시에 수분을 공급해 보습에 효과적이다. 일시적인 피부트러블의 경우에는 스킨 스케일링을 통해 각질을 관리해 모공 속 피지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주는 것도 좋다.

입력시간 : 2004-09-03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