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최 회장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사진에서 최 회장과 황 CEO는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로 추정되는 곳에서 브로슈어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 CEO는 브로슈어에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는 내용의 자필 메시지를 적었다.최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에 매출 12조 4296억원을 기록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 이후 두 번째 높은 2조 8860억원을 기록, SK하이닉스가 장기간 지속돼 온 다운턴에서 벗어나 완연한 실적 반등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조 917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였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AI 인프라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캐파) 확장에 나선다.회사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생산공장)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국내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산업계는 ‘중동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국제 정세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장 확전 국면에 접어들면 수출과 현지 판매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업계의 경우, 유가 변동이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중동 확전으로 수출 기업의 물류·운송 길이 막히게 되면 국내 기업들에 공급망 위기가 초래할 수도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인 ‘홍해-수에즈 항로’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까지,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업해 오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업황 개선으로 봄을 맞은 글로벌 반도체업계의 관심이 천문학적 규모의 설비 투자가 쏟아지는 미국으로 집중된다. 텍사스주에 첨단 반도체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삼성전자는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미국 정부로부터 받게 될 보조금을 공개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AI) 칩 공장 건립계획을 새롭게 밝혔고, 대만의 TSMC는 66억달러(약 9조 361억원)의 대규모 보조금을 확정받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440억달러 투자 예상되는 삼성전자HBM 공장 마련하는 SK하이닉스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경력 인재를 모집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024년도 경력사원 채용 응시원서를 받는다. 채용 직무는 HBM 회로 설계, 제품 개발 등 14개이며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도체 관련 경력은 직무에 따라 최소 2∼4년이 요구되며 석·박사학위 기간을 별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한다.채용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 면접 순서로 진행된다. 최종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다소비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성 증대와 내부 전기 사용 감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전기요금 부담에 기업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가 이번 총선 이후 전기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 입장에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게다가 총선 쟁점으로 ‘기후변화’가 다시 한 번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눈치작전’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충당) 가입을 요구받고 있는 기업들
지난 2일 한국 증시의 대장주임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삼성전자가 주당 8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도 기록했다. 2021년 4월 7일 이후 처음으로 8만 5000원선 안착에도 성공했다.삼성전자는 강달러와 고금리 등 불안한 거시경제 환경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물론 반작용도 발생했다. 투자원금을 회복한 개인들의 대량 순매도가 연일 이어졌다.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굳건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유는 세 가지로, 수출 전망 개선, 실적 상향 조정, 외국인 순매수 유입을 꼽을 수 있다. 전술한 요인에서 급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 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 사업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2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회사는 현지시간 3일 웨스트라피엣에 소재한 퍼듀대에서 인디애나 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토드 영 미 상원의원(인디애나), 아라티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SK텔레콤(SKT)은 SK그룹의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 ‘데보션’의 스터디 프로그램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 스터디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데보션은 SKT와 SK하이닉스, SK㈜C&C,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SK ICT 패밀리사 인공지능(AI) 개발 전문가들과 외부 기술 인재 간 소통과 공유를 위한 디벨로퍼 릴레이션 채널로, 2021년 론칭됐다.SKT 관계자는 “데보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 스터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과 공유를 기반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올해 주주총회(주총)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 정책도 화두가 됐다. 국내 증시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계기로 주가와 배당 등에 주주제안이 쏟아졌다. 밸류업은 상장 기업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과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 한국 증시를 강화하는 방침을 말한다. 그러나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대다수 주주제안이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한 채 끝나 소위 개미들이 기대했던 ‘역전 드라마’는 볼 수 없었다.‘자사주 소각’ 이슈된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2047년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 예정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입주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 직접적인 지원부터 일대 인프라 투자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구상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여 만에 나온 후속 대책이다. 미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전략 산업인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이른바 ‘반도체 벨트’ 구축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투자 기업에 인센티브 지원, 반도체 분야 예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 웨스트 라피엣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패키징은 반도체에 전기 배선 등을 연결해 전자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공정을 말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이 공장 건설을 위해 40억달러(약 5조 3000억원)를 투자하게 되며 2028년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조만간 이 결정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공장 건설로 800∼1000개의 일자리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 BCGE 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BCGE는 베트남 톱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팹(반도체 생산시설)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산단(클러스터)을 방문하고 팹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현장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관련 인프라의 적기 구축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수출 확대 지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이곳은 지난 2019년 조성계획 발표 후 인허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장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장 회장은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그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을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배당금 얘기는 잘 들었구요, 그보다 주가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하이닉스는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보통 7만원대 초반으로 지지부진한 것 같은데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삼성전자 주주)“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반도체 시장과 IT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AI형 반도체에 적극 대응하고 AI 탑재 스마트폰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테크 행사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신 제품인 HBM3E 12H(12단) 제품의 실물을 공개했다.양사는 18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 참가해 각자 전시관을 열고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HBM3E 실물을 전시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H 제품 실물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에서 HBM3E 12H 제품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S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제품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HBM3E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5세대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HBM3E의 개발 계획을 알린 데 이어 7개월 만에 양산까지 이르게 됐다.SK하이닉스는 “당사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