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총선 결과가 나온 뒤 많이 이들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을 꼽는다. 소통 부재라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에선 야당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과정에서 영수회담(領袖會談)이라는 용어를 실로 오랜만에 듣는 이가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럴 만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10일 취임 이후 한 번도 영수회담을 한 적이 없다.국회가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감안하면 영수회담을 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행보는 많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다시 공백 사태를 맞았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취임했던 시기가 지난해 12월 26일.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지 13일 만에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섰다. 그러나 비대위 체제도 4.10 총선 참패 직후 한 전 위원장이 사퇴하며 조기 종료됐다. 일단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는 임시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박근혜 탄핵이후 재기했던 보수정치 다시 무너져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워낙 최악의 참패를 당함에 따라 그 충격은 일시적일 수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3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1년 한국프로야구 투수 4관왕(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 1위)으로 KBO리그 MVP에 선정된 윤석민. 2019년 야구선수 은퇴 후 프로골퍼가 되겠다는 공언을 하고 잠잠했던 그가 지난 24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6전 7기의 도전 끝에 정말 프로골퍼가 됐다. 그의 나이 37세에 이룬 놀라운 성과다.사실 선수들은 은퇴 후 자신이 종사했던 종목의 지도자가 되거나 행정가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식업, 개인사업 등을 하는 사례 역시 예상 가능한 범위의 선수 은퇴 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는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열린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이번 영수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한다. 민주당에선 천준호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대변인 중 한 명이 배석한다.앞서 1, 2차 실무 회동에서 일정 논의가 지지부진한 이유였던 회담 의제와 관련해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초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면서 건설업계에서도 ‘실버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고급 시니어 주택 개발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자식의 부모 봉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즘 세태에 노인 돌봄 서비스를 포함한 주거 유형으로 시니어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공급량이 적고 임대료도 상당한 탓에 대다수 노인에게 열린 서비스는 아니지만, 노인요양 시설이 부족한 요즘 실정을 감안하면 노후를 준비하는 노령 세대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서울 및 수도권에 '프리미엄급 시니어타운' 공급 늘어나 최근 민간 건설업계에서 프리미엄급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 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윤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면서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새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낙점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 정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직접 정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 뿐만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김진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100석)을 간신히 지켜낸 기록적인 참패 원인으로 단 한 명이 지목된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다. 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총선 패배의 원인을 대통령의 불통에서 찾는다. 아직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고립된 모양새다. 레임덕(Lame duck‧권력 누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대통령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면 명령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여당에서 반기를 드는 일이 잦아진다. 대통령의 임기 말에서나 나타나는 이 현상이 윤 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있었다가 없어졌다."제22대 총선에서 ‘양당 정치타파’를 목표로 세웠던 제3지대 정당들의 존재감 얘기다. 대안 세력을 목표로 한 제3지대가 총선의 변수로 떠올랐던 처음과 달리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이유는 뭘까.이번 총선을 겨냥한 신당 창당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8월부터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을 시작으로 거대 양당을 흔들기 위한 신당이 줄줄이 정치권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을 탈당한 류호정 전 의원은 ‘새로운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완승이고 국민의힘의 참패다. 더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패배다. 선거 결과는 대통령 지지율 그대로 나왔다. 대통령 긍정 지지율이 약 36% 정도 되는데 여기에 국회의원 의석수 300명을 곱하면 국민의힘이 확보한 의석수와 일치한다.이번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정권 심판적 성격이 강한 선거 구도였다. 윤 대통령 심판론으로 흘러가면 백약이 무효였던 선거였다. 총선 참패에 대해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이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만난다. 윤 대통령의 취임 뒤 첫 야당 대표 회동이다.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후 영수회담 필요성이 당 안팎에서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국정 방향과 인사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4‧10총선 패배 이후 국정 쇄신을 고민 중이어서 관련 대화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등 내각 및 대통령실의 개편 방향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이와 별도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 시장을 총리로 추천한 바 있어 윤 대통령이 총리 제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중국의 ‘우주굴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7차례의 로켓을 발사해 이 부문 세계 2위를 차지한 중국은 올해 1년 간 역대 최다인 100회 안팎의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 상반기에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 탐사를 위해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한다. 2030년에는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도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다누리호를 달에 보냈다. 지난 8일에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우리 군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특히 국민들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밝혀 취임 후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던 야당과의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면서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이 같은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는 22대 총선이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지 6일 만이다. 총선 다음 날인 11일에는 “총선에 나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참패로 끝난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다.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의 육성 발언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엿새 만이다.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에는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22대 총선은 대권 잠룡들 입장에선 정치적 체급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대선을 3년 앞두고 선거 결과에 따라 대권 지형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당선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총선이었다. 그러나 성적표를 받아 든 대선주자들의 손익 계산을 승자와 패자로만 갈라 분명하게 정산하긴 어렵다.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정치의 간사한 지혜는 때론 대중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다.이재명, 당내 입지 굳히고 대권가도 ‘파란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
“민심이 화가 났다.”지난 4월 10일 밤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당한 역대급 참패는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 태풍이 불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얻은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합하면 양당 연합만으로 187석이 된다. 다시 개혁신당 3석, 진보당 1석, 새로운 미래 1석을 합하면 ‘범진보정당’ 기준으로는 189석, ‘반윤정당’ 기준으로는 192석이 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이 90석에 그쳐 비례 위성정당 국민
정권 심판과 ‘이·조 심판’의 대결이었던 4·10 총선에서 정권 심판이 대승했다. 정권 심판은 어느 선거에서든 야당이 내거는 선거 구호다. 국민의힘이 내건 ‘이·조 심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킨 캐치프레이즈였다.이 대결에서 유권자들은 두 야당 대표의 개인적 비리 혐의보다 정부‧여당의 무능과 오만을 참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총선은 지역별로 다수의 후보자가 출마해 경쟁하는 구도이므로 후보자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우선적인 선택의 기준이 된다.그러나 해당 당의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도 정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한반도에 자동차가 등장한 지 120년이 지났다. 조선시대 고종은 1903년 미국 공사 알렌을 통해 미국산 자동차를 들여와 우리나라 역사상 자동차를 탄 최초의 인물이다. 자동차는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등록 자동차는 2595만대로 집계됐다. 국민 2명당 1명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등록증 역할을 하는 번호판도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해 왔지만, 최근 차량 종류와 용도·가격에 따라 색깔별로 다양해지면서 일반인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국내 차량용 번호판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4·10 총선 참패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쇄신을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입장을 밝혔다.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야당 포함 모든 당선인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한 위원장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