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총선 결과가 나온 뒤 많이 이들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을 꼽는다. 소통 부재라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에선 야당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과정에서 영수회담(領袖會談)이라는 용어를 실로 오랜만에 듣는 이가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럴 만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10일 취임 이후 한 번도 영수회담을 한 적이 없다.국회가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감안하면 영수회담을 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행보는 많은
원 달러 환율이 올 들어 7% 오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도 같은 기간 5.8%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심상치 않다. 그렇다고 세계 경제나 우리나라에 특별한 위기 상황이 발생한 것도 아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물론 미국의 고금리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2022년 초를 전후해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다른 나라 돈들은 모두 약세로 돌아섰고 원화도 예외가 아니다. 그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무역수지가 한창 적자를 보이고 있을 때는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컨세션 사업 부문 식음 서비스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3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급격히 수요가 회복된 레저 및 편의시설 사업장에 특화 메뉴 개발, 식음 시설 재정비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한 결과다.CJ프레시웨이의 컨세션 사업은 워터파크, 리조트, 휴게소, 쇼핑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아우르며 각 사업장 내 푸드코트 등 식음료 판매 시설과 직원용 구내식당이 서비스 범위에 포함된다.컨세션 사업은 2021년부터 전 경로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SK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룹 내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SK그룹은 23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장용호 SK㈜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수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SK온이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해 저출산 해소에 적극 동참한다. 법정 육아휴직 기간인 1년에 추가로 1년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자는 취지다.SK온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위기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양국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중동 사태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올 초부터 고물가를 잡기위한 갖가지 물가안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터진 글로벌 악재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수입물가가 오르고 고환율의 영향을 받으면서 이미 일부 식품기업들은 가격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중동사태 관련 '비상대응반' 가동정부는 최근 중동 사태와
중동 지역에 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피폭을 기점으로 중동 정세는 더욱 불안정해졌다. 동시에 이번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이란과 이스라엘은 과거 수차례 있었던 중동전쟁 수준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실제로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드론,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군사작전을 실행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최고조로 올라간 것이다.다행히 원유를 포함한 상품시장은 아직 잠잠하다. 물론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을 앞두고 유가 변동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알 수 없
새벽 5시부터 텐트를 치고 백화점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대신 줄을 서 구매를 대행해준 뒤 성공 보수를 받는 아르바이트들, 인기 제품을 먼저 사려다 시비가 붙어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 모두 백화점 명품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명품 보복 소비가 몰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도를 넘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한 가격 인상으로 소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기대하는 측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명품 매니아들 사이에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우리나라도 지난해 5월 자체 개발한 로켓 누리호를 발사해 지구 궤도에 인공위성들을 띄우는 데 성공했다. 앞서 2022년 8월에는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미국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 달 궤도에 안착해 중요한 정보들을 보내오고 있다. 2032년까지 무인 달 탐사선, 2045년까지 화성 탐사선을 쏘아 올린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청주시 오송읍에서 국가유공자 등 대상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명(예를) 품(은) 집’(이하 명품집) 1호 주택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명품집이란 LH가 국가보훈부,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와 함께 주거취약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11명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LH는 명품집 사업을 통해 장애·고령 등 입주자 여건에 맞춰 특화된 주거환경 디자인(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고, 세대 내 에너지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이란 LG전자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재정의한 개념이다.LG전자는 WIS 2024에 마련한 전시관 전면에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을 비치했다. LG 알파블은 차량이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노량진4구역은 2009년 12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끝나 지난해 12월 이주를 시작했다.이번 결정안에 따라 노량진4구역에는 지하 6층∼지상 35층의 공동주택 844세대(공공주택 149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용적률을 소폭 높이고 높이 기준은 당초 90m에서 120m로 완화했다. 전체 가구 수는 기존 860가구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참패로 끝난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다.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의 육성 발언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엿새 만이다.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에는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한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약화한 ‘중동 사태’와 관련한 대응 조치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25%) 낮다.정부는 휘발유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전세사기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 2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온 빌라(다세대·연립주택)는 자칫 수억원의 보증금을 뜯기는 '지뢰' 신세로 전락했다. 빌라 시세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아무리 저렴한 경매물건이 나왔다고 해도 추가로 세입자 보증금까지 책임질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빌라 경매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빌라 낙찰률 '바닥'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2계는 지난 8일 A다세대주택에 대해 경매를 진행했으나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서울 강동구 천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는 한국지방재정학회와 함께 12일 오후 2시 인천시 소재 송도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데이터 기반 지방재정 정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전면 개통된 통합지방재정시스템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지방재정 정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이재영 개발원 원장과 최원구 한국지방재정학회 학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으로 개발원과 한국지방재정학회는 데이터 기반 지방재정 정책 지능화와 데이터 기반 지방보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동작구의 뉴타운 사업지인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하 흑석11구역)이 건축물 철거 단계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흑석11구역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22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서반포 써밋 더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사업대행자로서 이곳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신탁은 이 같은 개발 계획이 설계에 반영되도록 사업시행계획의 변경인가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철거공사를 개시했으며, 올해 안에 착공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선거구의 출구조사 결과를 모았다. 10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결과물이다.먼저 대통령실이 이전하며 새로운 ‘정치1번지’로 떠오른 서울 용산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0.3%,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는 49.3%로 집계됐다. 21대 총선에서 890표 차이로 석패했던 강 후보의 설욕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원조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는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56.1%로 39.6%를 얻은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곽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다양한 민생공약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로 내수 위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각각 ‘부가가치세 인하’(국민의힘)와 ‘민생회복지원금’(더불어민주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해당 공약의 현실화 가능성과 실효성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총선을 앞둔 여야의 표심 잡기에 집중한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이유다. 여당, 부가세 절반 인하하는 ‘부가세 경감 공약’ 발표여당은 부가세를 한시적으로 10%에서 5%로 절반
4월은 분양 물량이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4만여 가구가 몰렸다. 많은 사업지 가운데 옥석을 가려야 하는 부동산 수요자들의 1차 관심사는 결국 분양가다. 최근 일부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인근 실거래가와 비교해 많게는 수억원 낮아지면서 시세차익이 확실시되는 ‘알짜’ 단지로 청약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서울선 '그란츠 리버파크·래미안 원펜타스·래미안 레벤투스' 주목최근 서울에서 관심을 모으는 단지는 이달 분양 예정인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다. 성내5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