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실 이 용어는 1960년대부터 등장했던 단어다. 1960년대의 디지털 전환이 전기화·전동화·자동화에 대한 의미로 쓰였다면, 현재는 ‘미래 사회로의 변화’라는 보다 광의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 용어의 개념이 확장됐다고 볼 수 있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난해 12월 발행한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전략'에 따르면, 우리는 종종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관련해 주요한 개념인 디지타이제이
신(新) 인류, 완전히 새로운 세대라는 의미의 ‘알파세대(Generation Alph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세대로,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의 다음 세대이자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사이 출생한 세대)의 자녀 세대다. 태어날 때부터 태블릿 PC가 있었고,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있었던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인류 최초의 세대, 즉 '디지털 온리(Only)세대'라 할 수 있다.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유비쿼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결제·마케팅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페이먼트 사업 확대에 나선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0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굴 및 추진하기로 했다. 각자 보유한 영업 채널을 활용해 고객 마케팅도 협력한다.구체적으로 ▲이커머스 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플랫폼 개발 ▲카페24 고객 대상 CJ기프트카드, CJ ONE 등 결제 및 멤버십 서비스 제공 ▲기업형 메시징서비스, API플렉스, 컴원 솔루션 등 플랫폼 연계한 서
교육(Education)의 시대가 끝나고 학습(Learning)의 시대가 되었다.교육의 시대는 스승이나 선배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도제식으로 가르쳐주는 형태였고, 학습의 시대는 나이를 불문하고 서로 배우며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나아가는 형태를 말한다. 즉,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을 얻고 발전시키며 학습하는 것인데 요즘처럼 반드시 정답이 정해지지 않는 사회를 살아가기에 필요로 하는 교수법이라고 볼 수 있다.1년 전 등장한 챗GPT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가장 큰 이유도 바로 ‘학습’과 ‘상호작용’에 있다. 챗GPT는 생성형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선보여 AI가 각광받는 최근 트렌드임을 실감케 했다. 우리나라도 삼성·LG·현대·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축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AI 스크린’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등 가전과 모빌리티 분야의 새로운 미래상을 구체적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알림] 언론사 ○○가 제공하는 기사 등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여기에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도 포함됩니다.”우리에게 익숙한 온라인 뉴스의 본문 하단을 살펴보면 이처럼 저작권 침해를 금지하는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AI 학습용 데이터로 사용을 금한다’는 문구는 비교적 최근 등장한 것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하나둘 선보인 작년부터 그 필요성이 대두됐다.AI가 스스로 읽고 쓰는 수준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정제된 언어로 구성된 뉴스 기사나 출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새해부터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AI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중심으로 기기에 AI를 탑재해 외부 연결 없이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올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AI의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등 부품 스펙도 더 첨단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 차세대 기술인 2나노미터 공정을 준비하면서 결전을 앞두고 있다.IT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LG전자는 초콜릿폰, 프라다폰으로 휴대폰 시장을 풍미했다가 결국 휴대폰 사업을 접는 불명예를 감수했다. 사업 철수로 휴대폰 개발 인력 문제가 불거졌지만, LG전자는 계열사 개발 파트로 분산 배치하면서 구조조정을 피해갔다. 미래 사업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단이 전화위복이 됐다.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모빌리티' 기술 전쟁에서 흩어졌던 휴대폰 개발 인력들이 핵심 자양분 역할로 보답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의 전장사업은 모바일 역량의 결집체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의 효자로 거듭났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정부가 대기업 플랫폼에 대한 반독점 정책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전에 특정 플랫폼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추가 규제를 적용하는 가칭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 입법을 추진한다. 플랫폼의 금융 계열사가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거나 자금을 융통해주는 등 행태에 대한 금산분리 규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특정 플랫폼 ‘지목’해 핀셋 규제文 정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부활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플랫폼법 도입 관련 내용과 방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미국과 유럽이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을 손에 쥐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AI 규제 법안에 합의하며 규제 논의에서 앞장섰다. EU의 규제 방식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으면 미국 빅테크의 AI뿐만 아니라 이를 탑재한 플랫폼, 전자기기도 제약이 불가피하다.미국 빅테크보다 기술력이 뒤진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EU가 규제로 철퇴를 내리는 선제공격에 나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결국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인 생성형 AI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밥그릇' 싸움이 본격
최근 2030 세대에서 영화를 보며 ‘심박수 챌린지’에 참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게 유행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와 SNS 게시판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모습에 흥미가 느껴졌다.심박수는 단위 시간(분)당 심장의 박동수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심박수는 심장·순환체계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기본 지표 중 하나다. 스마트 워치가 손목에 있는 동맥의 맥을 측정해 언제든 자신의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어서 나의 건강 상태를 늘 확인해 볼 수 있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경영진이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사법리스크에 직면한 카카오가 내부에서도 비위 의혹이 유출되는 등 심각한 내홍을 빚고 있다. 그룹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카카오 CA협의체의 리더들이 내부정보를 폭로하는 등 파열음을 내자 노조는 인적쇄신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까지 나섰다. 급기야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3년여 만에 임직원을 만나는 등 직접 전면에 나서면서 그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두나무로 260억원 성과급" 폭로도카카오 내홍 진원지 된 CA협의체카카오 그룹은 최근 그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각각 일본과 미국에 대형 파운드리 공장을 건립해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레거시(성숙) 반도체뿐만 아니라 3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등 첨단을 달리는 초미세공정도 포함돼 있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고성능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TSMC, 일본 1, 2공장 건립 순항선단공정 갖춘 제3공장도 추진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 다음이 뉴스 검색 서비스 방침을 바꾼 뒤 언론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최근 다음은 이용자가 뉴스를 검색할 때 '콘텐츠 제휴'(CP) 계약을 맺은 일부 언론사의 뉴스만 노출하는 방식으로 기본 설정을 변경했다. CP가 아닌 일반 언론사 기사도 함께 노출했던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이에 반발한 언론단체들은 이미 CP 계약을 맺은 일부 대형 언론사들 위주로 뉴스 유통이 편중되고 중소매체들이 소외되는 양극화 문제를 우려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다음의 조치가 이용자들의 뉴스 접근성을 막고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최근 넥슨이 게임의 홍보 영상물에서 남성 혐오 표현 중 하나로 알려진 '집게손'이 삽입됐다는 논란으로 젠더 갈등을 빚고 있다. 영상 속 일부 삽화에 집게손과 유사한 묘사가 포함되자 일부 누리꾼들이 논란을 제기했고, 넥슨이 이를 인정해 사과한 뒤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남성 혐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자 여성민우회 등 여성 단체들은 '페미니즘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고 반발하면서 새로운 젠더 갈등의 진원지로 부상했다. 메이플스토리의 '메갈 집게손'남성 혐오 상징하는 '그 손가락'이른바 집게손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클릭 한 번으로 시골 땅과 전원주택의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이 출시됐다.애그테크(농업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대표 김기현)는 인공지능(AI) 기반 농촌경제 디지털 전환 플랫폼 ‘트랜스파머’를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트랜스파머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와 파머(Farmer)의 합성어로, AI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인근 유사 물건의 실거래 사례, 농가 잠재 소득 등을 고려해 알고리즘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최근 글로벌 빅테크와 IT업계가 인공지능(AI) 경쟁의 상징적 존재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해임 사태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올트먼 CEO의 해임이 그동안 기술 개발에 협력했던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단일대오가 해체 조짐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해임 결정이 5일 만에 번복되며 일단락 됐지만, 올트먼의 해임과 복귀를 둘러싼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AI 기술의 위험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벌어진 상징적 사건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사태의 원인이 AI의 안정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KB증권이 자체 감사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자회사 F사(社)의 전 법인장의 비위를 적발하고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KB증권이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설립한 F사는 종속회사 가운데 유일한 핀테크 전문법인이다. 베트남에서 금융앱을 론칭해 이용자 300만명을 확보했으나 수익성 악화 및 전 법인장 비위가 겹쳐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이에 KB증권은 F사의 앱 신규 가입 및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 체제 이후 이른바 ‘신남방’ 정책을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인기 시리즈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보조했던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가 곧 현실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이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도 통화 녹음 및 번역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론칭하거나 이를 탑재한 디바이스(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생성형 AI를 둘러싼 빅테크들의 경쟁이 기술력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기술을 실생활에 연결해 수익을 내는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모양새다.‘갤럭시S24’에 탑재될 AI ‘삼성 가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나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 화장품 성분 공개 앱 ‘화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 결식아동의 식사를 위해 지역 식당을 연결하는 ‘나비’, 스마트 음식관광 플랫폼 ‘레드 테이블’, 재난·재해를 예측하기 위한 ‘도시 복합 재난 예측 기반 의사결정 지원솔루션’.이 플랫폼들은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거나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익숙한 플랫폼이다. 바로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통해 국민에게 그 가치가 돌아간 사례이다.‘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자료 또는 정보로서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