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종료와 함께 성대한 축하를 받은 주인공이 있다. 바로 한국프로배구에 전무했던 ‘4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대한항공이다.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3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삼성화재 왕조’마저 뛰어넘는 ‘대한항공 왕조’의 새 역사다.‘역대 최고’ 대한항공 왕조 중심에는 리그 최고 세터이자 팀의 주장인 한선수(38)가 있다. 굵직한 역사를 쓴 후 친정팀 대한항공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8승 3패, 승점 82점, 15연승. 취임 후 현대건설을 V-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강팀으로 변모시킨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하지만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 부상에 막혀 쉽사리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은 달랐다. 현대건설은 역경을 딛고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강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다. 강 감독을 만나 2023~2024시즌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아웃사이드 히터 공백…“시즌 초반이 가장 힘들었다”강 감독의 현대건설이 2021~22시즌, 2022~23시즌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프로배구 V-리그의 포스트 시즌을 의미하는 ‘봄 배구’는 끝났지만, ‘봄 바람’은 멈추지 않고 불었다.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다음 시즌에도 코트에 머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20년 깜짝 국내 복귀를 선언하며 V-리그 여자부 정상 탈환을 노렸던 여제는 그로부터 4년 후인 현재 3번의 준우승에만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향한 열망은 그를 기어코 다시 일으켜 세웠다.“나 김연경인데…” 여제도 지치게 했던 ‘논란-준우승 잔혹사’튀르키예와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던 김연경은 2020~20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모두가 2023~2024시즌 우승팀으로 흥국생명을 전망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건재한 상황에서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까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측은 크게 빗나갔다. 최근 몇 시즌 간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기 때문. 두 팀의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승점 1점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현대건설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너무나도 극적이었던 현대건설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V리그 막내 페퍼저축은행이 점점 더 퇴보하고 있다. V리그에 참가한 지 3시즌째로 23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여자부 역대 최다연패다.여기에 선수단 내홍 사태도 불거졌다. ‘국가대표 리베로’이자 페퍼저축은행 베테랑 오지영이 팀 후배를 괴롭힌 사건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과 계약을 해지했지만 팀 이미지는 크게 훼손됐다.도쿄올림픽 4강 신화 속 V리그 탑승 20연패만 2번 남긴 페퍼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은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7번째 팀으로 합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현대건설이 독주 체제를 갖췄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더니 4라운드를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든 현재, 흥국생명에게 승점 8점을 앞서며 1위로 질주 중이다. 현대건설의 독주를 가능하게 만든 선수들 중 이다현(22)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다현은 올 시즌 ‘리빙 레전드’ 양효진의 아성을 넘고 현재 V리그 여자부 속공 성공률 1위(55.42%)를 기록 중이다.좌절의 순간…위기 속 단단해진 이다현이다현은 2019~2020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3~24시즌을 앞두고 V리그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각 팀마다 1명씩 아시아 국적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폰푼 게르파르드(30)를 영입했다.태국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인 폰푼은 정확하고 빠른 토스로 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아시아 최고 세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선수다. 아시아 최고 세터 폰푼은 이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도전에 나선다. 22일 경기도 용인시 IBK기업은행 훈련장에서 폰푼을 만나 2023~24시즌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3~24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던 김연경(35)은 친정팀 흥국생명 잔류를 선택했다. 여기에 김연경의 ‘절친’이자 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 김수지도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면서 흥국생명을 우승후보로 거듭났다.우승후보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흥국생명은 지난 14일 V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한국도로공사에게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김연경은 절친 김수지와 함께 챔프전 우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배구 여제의 두 차례 복귀 우승 문턱마다 좌절한 김연경김연경은 V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 시즌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단장의 감독 권한 개입, 숱한 사령탑 교체 등 역경을 이겨내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남, 여자부 통틀어 최초로 리버스 스윕(2승 뒤 3연패)을 당하며 통합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절치부심하며 2023~2024시즌 준비에 들어간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베테랑 미들블로커이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수지(36)를 영입했다. 김수지가 ‘절친’ 김연경이 있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27연패’. 한때 한국 배구의 자랑이었던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현주소다.‘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패배가 익숙해진 대표팀은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영광의 무대였던 올림픽도 출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김연경 떠나고 ‘혹한의 세대교체기’ 여자배구 대표팀 충격의 ‘VNL 전패’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자 배구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김연경의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룬 4강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남자 배구에서 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승리의 ‘통합우승’을 3시즌 연속 달성한 팀은 딱 두 팀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11~2014의 삼성화재와 2020~2023 대한항공.올 시즌 우승으로 역대 최고 왕조로 군림했던 삼성화재의 기록과 타이를 만든 대한항공은 4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새지평을 열 수 있을까.대한항공의 시대가 왔다배구에서는 컵대회 우승과 리그 우승,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달성하면 ‘트레블’이라는 용어로 그 업적을 기린다.배구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은 2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2~23시즌 V-리그가 종료된 후, 모두의 이목은 FA 자격을 취득한 김연경(35)에게 쏠렸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행선지에 따라, V-리그 여자부의 판도가 좌우되기 때문이다.김연경은 고심 끝에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김연경, 흥국생명과 동행을 이어가다흥국생명은 지난 16일 "김연경과 총 보수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V-리그 여자부에서 개인에게 제시할 수 있는 최고액(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코트에 남는다. 은퇴에 대한 많은 설들을 뒤로하고 공식적으로 현역 연장을 선언했다.마침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6년을 채우며 국내 FA자격을 얻었다. 김연경이 가는 팀은 다음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 당연지사.김연경의 은퇴 번복 이유와 생애 첫 FA 행선지에 대해 예측해본다.설마 했지만 은퇴는 없었다김연경의 현역 은퇴 얘기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은퇴소문이 돈다는 질문이 나오자 “아예 생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고민이 있
[용인=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 2시즌간 V리그 남자부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2022~2023시즌에도 강했다.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를 손에 쥔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무패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이자, 2022~2023시즌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것. V리그 초기 ‘삼성화재 왕조’에 필적하는 ‘대한항공 왕조’가 건설됐다.대한항공 왕조 중심에는 매서운 공격수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세터이자 주장 한선수(37)가 있었다. 한선수는 적재적소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번 V리그는 김연경의 복귀부터 챔피언결정전 명승부까지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V리그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왕조 시대'를 열었고,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영화 같은 우승을 만들었다. 각본 없는 드라마가 완성된 2022~2023시즌 V리그를 되돌아본다.‘최강’ 전력 과시한 대한항공 ‘리빌딩의 결실’ 현대캐피탈지난 2시즌간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2022~23시즌에도 강했다. 컵대회부터 우승을 거머쥔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전력으로 선두권에 포진했다.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곽승석은
‘배구여제’ 김연경(35)의 복귀와 함께 연일 행복한 비명을 지르던 V-리그 여자부에 예기치 못한 재앙이 찾아왔다. 재앙의 중심은 하필 김연경이 소속된 흥국생명 구단이다. 구단 내부 단장-감독 간 갈등이 도화선으로 작용했고, 파급력은 리그 전체까지 미치고 있다.V-리그 여자부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명가’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6위 수모를 겪었다. 신생팀이었던 페퍼저축은행만이 그들의 아래에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내 그 충격을 극복해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단행한 사령탑 교체와 김연경의 국내 유턴이 맞물리면서다.
스포츠에서 종목을 불문하고 한 명의 슈퍼스타가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하다. 지금 그 효과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 복귀한 V리그 여자부다.지난달 22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지난 시즌 1,2위 빅뱅으로 개막을 알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는 1라운드 진행이 한창이다. 이제 팀별로 2~3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시즌 극초반이지만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확 높아진 여자배구를 향한 관심도다.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으로 고된 시기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갔다. 그렇게 서서히 배구의 계절이 찾아왔고, 도드람 2022~2023 V-리그는 그 대망의 개막을 목전에 뒀다.특히 여자부는 이번 시즌이 더욱 뜻깊다. V-리그 여자부는 최근 3번의 시즌 중 2차례(2019~2020·2021~2022)나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리그가 조기종료 되는 악재를 맞았다.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면서 타 종목도 모두 문제없이 시즌을 치른 상황. V-리그 진행도 마찬가지로 차질이 없을 것이다. 잠깐의 쉼표를 거친 여자배구의 새로운 시즌을
여자 프로배구에서 최하위 팀을 맡아 단숨에 단독 선두로 이끈 사령탑이 있다. 바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다. 현대건설은 2021~22시즌 15연승을 질주하며 여자부 V리그에 절대자로 군림했다.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현대건설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채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아쉬움을 삼킨 현대건설은 올 시즌에야말로 우승을 정조준한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을 만나 지난 시즌 대한 소회와 올 시즌 각오를 들어봤다,15연승의 환희, 그리고 우승을 놓친 아쉬움강성형 감독은 2021~2022시즌 V리그를 앞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고의 다크호스는 흥국생명이다.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을 품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공, 수에서 검증을 마친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도 영입했다. 여기에 지난해 다양한 경험을 했던 젊은 선수들도 있다.이제 이 선수들을 조합하는 일만 남았다. 흥국생명의 신임 사령탑 권순찬 감독이 2022~23시즌 달라질 흥국생명에 관해 이야기했다.김연경 오니 확실히 달라졌다흥국생명은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준우승을 거뒀다. 그런데 2021~22시즌 6위로 추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