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에 버금가는 각오로 당 쇄신하겠다"

09/01(수) 16:24

한나라당의 제2창당 전진기지는 뉴밀레니엄위원회다. 이회창총재가 이 위원회를 김덕룡부총재에게 맡긴 것은 두 사람의 개혁연대가 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뉴밀레니엄위원회 발족의 의미는.

“제2창당을 위한 것이다. 우리 당이 새천년을 맞는 국가적 준비를 자임한 것으로 보면 된다. 독선 부패 무능으로 가득찬 김대중정권으로는 21세기를 희망적으로 맞을 수 없다.”

-제2창당의 선결과제는.

“우리 당부터 변해야 한다. 집권 여당의 정책혼선에 따른 반사이익만 챙겨서는 안되며 국민이 인정하는 대안세력이 돼야 한다. 세계화 정보화 다원화에 맞춰 정강-정책, 당헌-당규도 바꿀 필요가 있다.”

-뉴밀레니엄위원회가 발족하기까지의 과정은.

“8월9일 이회창총재가 제2창당의 시작을 선언하면서 위원회의 발족을 밝혔다. 곧이어 18일 당무회의에서 의결했다. 26일에는 1차회의를 갖고 비전21 분과, 정각정책 분과, 당쇄신 분과 당정보화 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되나.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국가경영비전과 당의 진로를 국민에게 제시하게 될 것이다. 새정치의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면서 당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할 생각이다. 창당에 버금가는 각오로 당을 쇄신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당내 비주류 중진과의 관계는.

“이미 조순명예총재를 비롯해 이한동 김윤환의원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다. 모두들 ‘민주적으로 이끌기 바란다’며 ‘위원회가 잘 돼야 한다’고 충고하는 등 긍정적이었다.”

최성욱·정치부 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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