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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숫자 안맞는 재무제표… 투명성 결여

‘외화내빈(外華內貧)’

말그대로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12월6일 마감된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공모주 청약은 바로 ‘외화내빈’의 전형이었다.

겉으로는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기업공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투명성’ 부분에서 오류가 빚어졌다. 가장 기본적 재무제표인 대차대조표의 숫자가 맞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증권이 기업설명회에서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아시아나 항공의 ‘제10기(97년 회계년도) 요약비교대차대조표’는 자산총계와 부채·자본총계가 일치하지 않았다.

대차대조표는 ‘대차균형(貸借均衡)의 원리’에 따른 자산총계가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를 합한 수치와 맞아야 한다.

그런데 제10기 대차대조표의 경우 자산총계(3조6,617억665만원)가 부채(3조5,984억2,147만7,000원)와 자본(마이너스 2,967억1,482만8,000원)을 합한 금액과 3,600여억원이나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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