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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총선을 향해 뛴다] 여권, 동진교두보 확보 '격전장'

경북지역은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과연 내년 총선에서 여권이 몇석을 건질지가 관심이다.

사실 여권의원은 19석 가운데 박태준 자민련총재, 김종학(자민련)의원, 한나라당에서 자민련으로 옮겨간 박세직의원, 한나라당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 권정달 장영철의원 정도뿐이다.

경북지역도 여권에 대한 정서는 여전히 좋지 않아 이적한 여권의원들의 ‘지역발전’ 논리가 어느정도 먹혀드느냐가 관건이다.


포항 북

경북의 정치1번지 포항 북은 박태준 자민련총재와 허화평 전의원간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이병석 지구당위원장의 인기도 만만찮아 박총재와 허전의원을 위협하는 형국이다.

박총재는 포항재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중앙당 일 때문에 지역구 활동에는 다소 미진한 편.

허 전의원은 97년 보선때 박총재를 지지하기도 했지만 박총재의 지역구 양보기미가 없자 주소를 고향인 기계면으로 옮기고 지역구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이병석 위원장도 참신함과 전문성, 이회창 총재의 관심과 이 지역의 강한 한나라당 정서 등을 무기로 전가족이 포항에 내려와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포항 남·울릉

3선의 한나라당 이상득의원 아성에 강석호 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이 박태준총재의 후광을 업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병구 새포항시민회의 대표도 출마를 공언하고 있어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


경주갑

경주는 현재 인구가 29만1,000여명에 불과, 선거법 개정여하에 따라서는 두개의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갑구의 한나라당 김일윤 의원과 을구의 임진출 의원의 공천경쟁이 불가피하고 탈락한 사람은 무소속 등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정종복변호사 등 3∼5명의 격돌이 전망된다.

경주갑만 놓고 보면 김일윤 의원의 3선 관록에 15대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파란을 일으킨 정종복 변호사간의 한판 승부가 관심사이다.


경주을

이관수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 이상두 자민련 지구당위원장(59)이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이원식 경주시장의 출마여부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임진출 의원은 여성대표로서 비교적 열심히 원내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이며 남성후보들간의 성대결도 볼거리다.

하지만 아직 총선출마를 부정하고 있는 이원식 시장이 나오면 든든한 사조직과 시장의 이점이 막강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된다.


김천시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과 자민련 문종철 지구당위원장 등 10여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런 구도속에 법무장관 출신의 정해창 변호사와 박팔용 김천시장의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임의원은 원내부총무 및 총재특보 등 초선급으로는 비중있는 의정활동을 했다는 자평속에 그동안 펼쳐온 장학사업 등을 내세우고 있고, 문위원장은 보수성향의 중·장년층에 파고든다는 계획.

박시장도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되면 당적을 가질 공산이 높다.


안동갑

인구 18만7,000여명에 불과한 안동도 선거구통합대상지역. 갑구의 한나라당 권오을의원과 을구의 국민회의 권정달의원의 한판이 예상된다.

이미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대리전을 치러 일단 한나라당이 승리했지만 내년 총선판세는 예측하기 힘들다.

갑구만 놓고 보면 권의원과 김길홍 자민련 위원장, 김형일 국민회의 위원장김노식 ㈜용마 부회장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김형일 위원장은 갑·을이 합치면 권정달 의원을 도와야 하므로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


안동을

국민회의 권정달 의원과 이규양 자민련 부대변인, 김명호 21세기시민문화연구소장등이 출마할 전망.

권의원은 얼마전 치러진 도의원 보궐선거의 패배를 만회하고 내년총선의 승리를 위해 주민곁으로 바짝 다가서서 ‘함께 어울리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통령의 안동방문과 북부지역개발 공약 재확인 등을 표심으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중앙당 활동이외에 특별한 지역구 활동을 않고 있고 여권 공동 공천 여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갑

구미는 현재 인구 33만여명으로 선거구 협상결과에 따라 많은 변수를 안고 있는 곳. 인구상한이 34만명이 되면 하나로 합쳐야 하지만 33만이면 현재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자민련 박세직의원과 한기조 국민회의지구당위원장, 한만수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김철호 노동문제연구소장, 윤상규 구미 노동사회 정책연구소장, 정보호 경북도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은 주말을 이용, 지역구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당적을 옮긴 뒤 여권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구미에서 첫 심판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크다.

나름대로 출마를 준비중인 한기조 위원장은 공동여당의 공천여부가 출마의 변수다.


구미 을

김윤환 현 의원의 거취문제와 김관용 구미시장의 출마여부가 관심사로 꼽힌다. 김의원과 자민련 최종두 지구당 위원장이 일찌감치 지지기반을 다져온 가운데 김성조 경북도의원도 본격적인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김윤환 의원은 “전국구가 아닌 지역구 의원을 하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고 김의원과 대결해 두차례 고배를 마신 최 위원장도 이번 총선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민원해결과 중앙예산유치 등에 주력하는 한편 유권자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김관용 시장은 구미시가 갑·을 선거구를 유지하면 출마하지 않겠지만 만일 합쳐지면 출마가 거의 확실시된다. 이 경우 강력한 당선 후보가 될 것이라는 것이 지역의 분위기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노병룡 경북도정무부지사는 김시장이 총선출마로 방향을 정하면 시장출마를 고려한다는 복안이다.


영주

현재 금진호 전 상공부장관의 출마여부가 관심사인 가운데 박시균 한나라당 의원과 권영창 자민련 위원장, 이광희 국민회의위원장, 김형국 한전기공 사장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박의원은 소탈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역구챙기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15대 총선때 차점낙선한 권영창 위원장은 각종 사회·체육단체 회장을 맡는 등 꾸준한 사조직관리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영천

한나라당 박헌기 의원의 독주속에 최상용 자민련 지구당위원장과 정동윤 대전 배재대 사회대학장이 추격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또 선거때마다 거명된 김태원 영천문화원장과 조병환씨(54)의 출마여부도 관심거리이다.

여권신당과 자민련후보간의 연합공천여부등에 따라 최종적으로 2-3파전으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


상주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과 자민련 이재훈 위원장, 국민회의 임억기 위원장의 3각 구도로 드러나고 있다. 3선 경력의 정휘동 전의원과 2선의원을 지낸 김상구 전의원 등도 정계변화에 따라 출마가능성 있다.

15대 총선에서 이 의원에 4,100표 차이로 석패한 이재훈 위원장은 10년 가까이 고향에서 변호사 활동 등으로 쏟은 정성을 이번에 표로 연결시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문경·예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신영국 의원에게 신국환 자민련 문경-예천지구당위원장과 황병호 국민회의 위원장이 한판승부를 준비중이다. 황병태 전 의원도 명예회복 차원에서 한나라당 공천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중이고, 여권신당으로 박병재 현대·기아자동차 부회장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경산·청도

현 국회의원인 김종학 자민련 의원이 반여정서를 등에 업은 김경윤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경찰출신의 최병국 경북새천년연구원장도 출사표를 던지고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11대의원을 지낸 박재욱 경북외국어테크노대 학장과 정재학 경산-청도 발전연구소장, 안병용 경북지방 정책연구회 위원장, 이선우 중앙방재교육원장 등 10여명이 출마를 준비, 15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최다 후보 선거구의 전통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군위·칠곡

4선을 노리는 장영철 국민회의 의원에 한나라당 이인기 변호사와 도갑현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채호일 노무사 등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장 의원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 상태여서 15대 총선때 무소속으로 선전한 이변호사가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하면 결과는 예측할 수 없을


의성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한나라당 정창화 정책위의장에 맞서 김상윤 자민련 지구당위원장과 김동권 전 의원, 김동호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던 김화남 전 의원은 뉴밀레니엄 특사에 정치인은 제외할 것으로 알려져 출마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의성은 인구가 적어 군위나 문경-예천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 변수가 되고 있다.


청송·영덕

현재 한나라당 김찬우 의원에게 김성태 자민련 위원장과 김현동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 안기희 한나라당 환경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이상도 ㈜수도자원회장, 박종욱 경북도의원 등이 도전한다.

또 조영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남병집 경희대체육학과 교수, 조원봉씨,

김동협씨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하지만 이지역 최대 변수는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다. 김 전실장은 이 지역이나 울진이 포함된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영양·봉화·울진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고, 이학원 자민련위원장과 유상기 국민회의 위원장, 장소택 여권신당창당준비위원, 박영무 아주대 교수, 윤영호 남해화학 사장, 홍성태 전 한국JC중앙회장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김중권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청송 영덕이 아니면 이곳에 출마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고령·성주

주진우 한나라당 의원의 재공천 및 이택천 전 경북지방경찰청장의 정당선택, 최도열 지역발전연구소장의 무소속 고수여부 등이 관심사다. 현재 출마를 준비중이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 대다수가 성주출신이어서, 고령지역 유권자들의 지지성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광진 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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