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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돋보기] 일본여성에 대한 90초 포르노그라피 등

◐ 일본여성에 대한 90초 포르노그라피

일본 풍속에 ‘요바이’라는 것이 있다. 동네 총각이 평소 점찍어 둔 처녀의 집으로 숨어 들어가 하룻밤 정을 통하고 나오는 것이다. 시집갈 나이가 다 됐는데도 ‘요바이’하는 총각이 없으면 그 부모는 자기 딸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라고 걱정했다.

혼전순결보다는 결혼한 이후의 순결을 더 중요시하는 일본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한 단면이다. 일본 열도 자체가 신(神)들의 섹스로 태어났다는 신화를 갖고 있는 나라답게 일본인들은 성에 대해서 우리보다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일상 생활속에서 어떤 야한 농담을 즐기면 우리와는 어떻게 다를까. ‘일본 여성에 대한 90초 포르노그라피’는 그에 관한 의문을 풀어줄 만한 책이다. 이 책은 비록 ‘90초 포르노그라피’라는 야한 제목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충격적이고 노골적인 일본인들의 성생활 이야기가 실려 있는 것은 아니다. 일빛, 7,000원.

◐ 팔면 상한가, 사면 하한가인 개미들에게

“왜 내가 산 주식만 떨어지는 걸까”

요즘 지표상으로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흔히 ‘개미군단’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연일 추락하는 주가를 보며 괴로워하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과 철저한 투자전략을 앞세운 기관과 외국인들의 수익률을 높여주는 구실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일보 경제부 기자로 3년이상 증권거래소를 출입한 김준형 기자가 펴낸 ‘팔면 상한가, 사면 하한가인 개미들에게’는 개인투자자들이 왜 투자에 실패하는지, 그리고 떻게 하면 그같은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기만 하면 주식의 도사가 된다거나 단숨에 떼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꼼꼼히 읽은 독자라면 더 이상 비참한 수익률로 고민하지는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더난출판사, 9,500원.

◐ 혼불읽기 문화읽기

‘90년대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혼불’을 읽기 위해 전제해야 할 소설 독법의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고, 이른 바탕으로 작품의 구체적인 문면을 해석해 그 타당성을 검증한 책. 한길사, 1만원.

◐ 기계의 아름다움

‘기술문명 발전’의 원동력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정신이라는 참신한 시각을 제시, 기계와 아름다움이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의 관계를 새롭게 조조명하고 있다. 해냄, 8,000원.

◐ 프리젠테이션 오! 프리젠테이션

제목 그대로 ‘어떻게 하면 직장 상사나 바이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가’를 알려주고 있다. 김영사, 9,800원.

◐ 유럽의 살롱들

유럽 문화사를 통털어 문학 살롱은 독특한 지위를 갖는다. 저자인 하이덴-리쉬는 르네상스, 계몽주의, 낭만주의를 거치며 변모해 온 살롱문화의 다양성과 문학살롱이 줄곧 여성해방의 무대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다. 민음사, 9,000원.

◐ 가다머:해석학, 전통 그리고 이성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가운데 한명인 게오르그 가다머(Hans Georg Gadamer)의 사상에 대한 체계적이고 명료한 분석을 담은 책. 민음사, 1만2,000원.

◐ 인간답게 살 권리

IMF체제 이후 한국사회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힘없는 자’들의 인권상황을 점검한 책. 사람생각,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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