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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뿌리를 찾아서] 곡부(曲阜) 공(孔)씨

조정에서는 공부가 숨지자 그의 공을 높이 칭송하여 평택일원을 하사하여 후하게 장사 지내게 했다. 그의 후손들은 평택을 중심으로 수원, 황해도 이북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공부의 묘소는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에 조성되어 있다. 어촌재는 묘소옆에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3일에 시제를 올리고 있다.

공은(고산공)은 우왕6년(1380년)에 문과급제하여 평장사를 지내고 조선이 개국한 뒤에 은퇴했다. 그후 태종이 여러차례 불렀으나 응하지 않고 끝까지 절개를 지켰다. 그는 여러차례 불교를 배척하는 상소(上疏)를 하였다가 임금에게 미움을 받아 순천으로 귀향을 가기도 했다.

공은은 조선 개국을 반대하여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켜 은거한 73현 중 충절이 뛰어난 9현 가운데서도 으뜸 돼 구일지수라 불리었다. 그는 젊어서부터 당대의 석학인 정포은, 이목은 등과 학문으로 교류가 많았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장하게 여겨 “공부자의 후예가 될만 하다”그의 절의를 높이 칭송하였다.

공은이 1403년 56세를 일기로 운명할 때 기러기 두마리가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듯 3일동안 울며 집을 배회하다 그의 숨이 끊어지자 바닷가에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그곳 지명이 삼일포(비락주)로 전해오고 있다.

고산공의 부인묘소는 정부인 함양박씨와 함께 모서져 있으며 1958년 후손들이 삼일포 여일재란 재각을 세워 매년 한식날에 재향하고 있다.

고산공파 후손은 고흥, 남원, 순창, 금제, 순천, 장성, 광주 등 호남지방과 경남의 마산, 창녕, 의령, 남해, 부산 등지에 세거하고 있다.

공서린(孔瑞麟)은 성종14년(1483년)~중종36년(1541년)때 문신이며 자는 희성 또는 음성이며 호는 휴암이다. 공의달(孔義達)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린은 일찌기 김굉필의 문하에서 배우면서 조광조와 친교가 있었다.

중종2년(1507년) 식년문과에 급제한뒤 같은해 승지로서 기묘사화때 조광조와 함께 투옥되었다가 곧 석방되었다. 그뒤 시사에 대해 분격하여 재상을 공격하고 기묘사화때 화를 입은 선비들의 무죄를 상소하여 누차 관직을 삭탈당했다.

서린은 정권을 장악하여 횡포를 부리던 김안로가 죽은후 경기감사, 황해감사, 대사헌을 지냈다. 그의 시호는 문헌공이며 2등공신이다.

공유(孔愉)는 고려의 무신으로 원종11년(1270년)삼별초의 난때 장군으로서 나라가 7일간이나 공격당할 때도 이를 구하지 않았다 하여 다음해 김방경의 탄핵으로 사직되었다. 1272년 재기용되어 안남도호부사가 되었으나 삼별초에게 붙잡혔다가 다음해 돌아와 충열왕때 대장군이 되고 1283년 왕명으로 염승익과 함께 현화사, 왕륜사 석탑을 수리중수했다. 그뒤 부지밀직사사에 올라 1284년 성절사로 원나라에 다녀왓으며, 충렬왕13년(1287년)판삼사사에 이르렸다.

곡부 공씨가 배출한 공성길은 한성부윤, 공전은 조선조 때 사성, 공사문은 참판, 공기는 대사성, 공화는 제학, 공종주는 참판, 공인주는 세조11년(1408년) 감찰을 지내고 예조판서의 벼슬을 지냈다.

공중인(1922-1965년)은 함남 이원에서 태어났다. 그는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47년 백민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신낭만주의를 표방하여 전통적인 서정을 현대감각으로 표현하는 시를 썼으며, 한국전쟁 때는 종군작가의 일원으로 애국심을 고취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는 시집 ‘무지개’ ‘조국’, 수필집 ‘강남춘’등을 남겼다.

곡부 공씨는 누대에 명신과 학자를 배출하여 공부자의 후예라는 자부와 긍지를 가진 으뜸가는 명문대가로 이어가고 있다. 공부자의 후손들은 중국대륙은 물론 한국, 홍콩, 대만 등 동남아권과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다.

한국, 중국 공씨의 국적앞에 공씨란 것을 밝히고 있는 것이 타성씨와는 다른 특색이다.

종친회장 공병덕씨를 중심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지역종친회가 조직되어 있다. 종친회 공신택 (0339)373-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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