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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테러 급증] 이정남의 ‘해커 10만 양병설’

종합 보안서비스 제공업체인 (주)해커스랩을 설립한 이정남(45)사장은 프로그램을 배우고 실력을 겨루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해커’(hacker)와 남의 전산망에 불법으로 침입해 파괴를 일삼는 ‘크래커’(cracker)는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사장은 “보안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해커를 양성화해 크래커를 막는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보안전문가도 키우고 범죄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이 주장하는 ‘해커 10만 양병설’의 요점이다. 1986년부터 10년동안 인터폴 한국지부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국제 해킹사건 수사에 참여, 해커들에게‘컴퓨터형사 가제트’로 이름을 날렸던 이사장은 1995년 경찰청 해커수사대(현 사이버범죄수사대) 창립멤버로 본격적으로 국내외 해커들을 수사하면서 대부분 컴퓨터실력을 과시하려던 어린 학생을 범죄자로 단속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게 됐다.

이사장은 1996년 퇴직후 인터넷상에 해커스랩이라는 공개 해킹연습장을 만들어 지금까지 접속횟수가 50만건을 훨씬 넘어섰다. (주)해커스랩을 설립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젊은 해커들을 대거 보안전문가들로 영입한 이사장은 “일부 어린 해커들이 호기심에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이들을 영웅시하는 시각뿐만 아니라 무조건 범죄로 다스리는 것도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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