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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질서이 또다른 집단 NGO

반세계화운동 급속 확산

아마 '세계화'라는 용어에도 책임의 일부는 있는 것 같다. 이 용어는 개서을 무시한채 세계적인 경제질서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많은 사람이 세계화를 중단시키겠다고 다짐하게 된 이유의 하나도 이때문이다.

첫번째 대규모 반란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총회가 열린 시애틀에서 발생했다. 이후 '시애틀'이라는 말은 환경주의자와 노조, 민권운동가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비록 잠시동안이나마 세계화를 저지한 집회의 상징이 됐다.

이들의 이번에는 워싱턴 DC에서 다시 모였다. 목표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춘계총회다. 이들 두 기구는 세계화의 가장 큰 자금줄이며 지구상에 힘없고 가난한 나라를 지배하는 '기업 파워'의 상징이다.

1년전 총회때는 불과 수십명만의 시위자들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시애틀 시위에 기겁한 미국의 수도경찰은 지난주 시위자의 집회장소를 패쇄하고 강제진압에 나섰다. '새로운 세계질서란 거대 자본과 거대 정부가 지배하는 구질서의 그럴듯한 변형에 불과하다'는 신념을 가진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집결했다.

16일 저녁에만 경찰은 시위갖 600여명을 '허가없이 행진했다'는 이유로 체포했다.

그러나 과연 이 운동은 누구에 의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화의 반대는 무엇인가. 사회주의인가 혹은 고립주의인가, 아니면 채식중의인가. 아마도 이 세가지를 모두 포함한 그 무엇일것이다.

지난주 워싱턴은 동물의 권리와 유기농, 뷰캐넌 지지등 각양각색의 스티커를 부착한 자동차돌로 가득찼다.

송용회 주간한국부 기자 songyh@hk.co.kr

입력시간 2000/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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