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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락의 도시로 변질, 그대로 둘 수없다”

◎ 김인숙 러브호텔 공대위 대표

일산신도시 주택가와 학교 주변 러브호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하나로 나서기까지는 한 시민단체를 이끄는 평범한 주부가 중심에 서 있다. 고양여성민우회 김인숙(45)회장. 그녀는 “관련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사명감만 있었어도 이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법적투쟁으로까지 가게 된 동기는.

“일산신도시가 향락과 퇴폐의 도시로 변질되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았다. 고양시와 교육청은 서로 책임을 떠 넘기기에 바빴고 러브호텔은 성업중이고, 신축공사가 버젓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고양시나 고양교육청은 러브호텔 허가와 관련한 일반 문서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주민들이 경기도나 건교부 등 상부 기관을 직접 찾아다녀야 했다.”


-앞으로의 운동방향은.

“공동대책위에서 요구한 황교선 고양시장의 사과 등 5개 사항이 모두 관철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요구사항중 도시계획변경(지구단위계획)이나 영업장 폐쇄는 소유주들의 재산권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불가능하다면 시가 해당 건물을 매입해야 한다. 많은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러브호텔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이 주민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




김혁 사회부 기자 hyukk@hk.co.kr

입력시간 2000/09/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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